경기도농기원, ‘열화상카메라’로 에너지 절감
경기도농기원, ‘열화상카메라’로 에너지 절감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5.11.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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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농가 시군농기센터 신청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농가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도입해 지난 19일 이천시 신둔면 농가에서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적외선 열화상카메라 현장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이 도입한 열화상카메라 에너지 컨설팅은 농가 시설하우스 등을 대상으로 적외선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열 손실 부분을 찾아내고 보온 방법 등을 조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비는 농가경영비의 30~40%를 차지하고 있어 농가들은 다겹보온커튼, 보온 덮개, 소형보온터널 등 설치해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서설 노후화, 파손, 시공불량 등으로 인해 난방열이 새는 곳이 있다.

도 농기원은 희망하는 시군에 도 농기원이 보유한 열화상카메라를 대여해 열효율이 낮은 농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에너지 컨설팅을 희망하는 농가는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 농기원은 시설하우스 열손실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1중 피복보다 2중 피복재를 설치해 보온력을 높이고 열손실이 취약한 부분에 다겹보온재나 피복재를 사용하여 틈새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 피복재 1겹과 보온커튼 1겹을 사용한 비닐하우스는 커튼면적의 0.6%의 작은 틈새만 막아도 약 12%의 열손실을 줄일 수 있다.

시설하우스 내 열손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은 ▲유리온실 내부 지붕환기창과 측면이 맞닿은 부위 ▲유리온실 둘레의 하부 콘크리트면 ▲시설하우스 수평보온커튼과 수직보온커튼이 맞닿은 부분의 틈새 ▲측창 아래쪽 ▲출입구 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