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탐구-“생력화·고품질 쌀 생산에 초점 맞춰져”
정책탐구-“생력화·고품질 쌀 생산에 초점 맞춰져”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5.11.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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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들녘별 연계’ 사업 지원금액 높아

신규 사업 12개…전체 33개 사업 실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현재 진행사업으로 21개와 내년 신규사업으로 12개를 포함해 전체 33개의 사업을 내년도에 실시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벼·맥류에 9개, 잡곡·두류에 8개, 가공수출에 6개, 작부체계 5개, 기타에 5개 사업에 대한 예산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으로는 ▲벼 육묘상자 자동 이송장치 시범 ▲FTA대응 벼 생력재배기술 보급시범 ▲간척지 및 친환경 벼 포트육묘 재배기술보급시범 ▲콩 논 재배 콤바인 수확적응 재배기술 시범 ▲남부지역 삼모작 작부체계 농가현장 실증 ▲들녘경영체 연계 쌀산업육성 등의 사업이 눈에 띈다. 쌀과 관련한 식량원의 사업을 통해 내년도 쌀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해본다.

최고품질 쌀단지 육성사업…6억

쌀 등급제 표시제도 도입에 따라 수매단계에서 단백질 함량 등을 측정해 등급 구분하고 규모화된 쌀 전문 경영체를 육성하기 위해 ▲최고품질 쌀단지 육성사업이 실시된다.

이 사업을 통해 6억원(개소당 1억, 총 6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2년차에는 파주, 원주, 예산 3개소 3년차에는 김포, 충주, 보성 3개소에 개소당 100ha 내외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시·군센터 중심 들녘단위 전문경영체 조직이 가능한 지역으로 쌀 연구회, 들녘경영체, 쌀전업농, 작목반, 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되는 분야로는 RPC 투입구·건조 및 저장시설 보완, 생산비 절감농자재, 포장지 개발, 홍보비, 연시·평가회 실시 등이다.

현미용 신품종 생산․가공연계…8억

현미에 적합한 품종 생산단지 조성으로 계약재배를 통한 소득창출을 위해 식감개선, 유통연장,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현미용 신품종 생산․가공연계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이 사업에는 8억원(개소당 2억, 4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현미 가공업체와 계약재배가 가능한 작목반 또는 농업법인 등 개소당 30ha 내외로 지원된다. 생산비 절감 농자재, 현미 가공시설 지원, 포장재 및 브랜드 개발 등에 지원된다.

고품질쌀 신육성 품종 확대…5억

정보 보급종외 지역에 알맞은 신품종 확대를 위한 채종포를 운영하고 신품종의 전시·홍보를 통한 지역 대표 품종 육성을 위해 ▲고품질쌀 신육성 품종 확대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이 사업에는 5억원(개소당 5000만원, 10개소, 국비 50%, 지방비50%)이 단지화가 가능한 농업법인, RPC, 쌀 연구회 등에 개소당 10ha 내외로 지원된다. 지원되는 분야는 농자재, 종자순도 유지 장비, 건조·저장 등 수확 후 관리시설 등이다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10억

무논점파로 육묘생략, 질소 이용률 증대, 비료시용횟수 절감 기술, 직파 입모율 향상기술 투입을 골자로 하는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 재배기술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10억원(개소당 1억원, 10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쌀연구회, 들녘경영체, 농업법인, 작목반 등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투입해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지역에 지원된다. 지원분야로는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기, 생산비절감 농자재 지원, 현장연시회 및 교육 등이 가능하다.

벼 육묘상자 자동 이송장치…6억

벼 대규모 공동육묘장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 및 상토 자동공급장치 설치와 건전모 육성을 위한 생력재배기술 투입을 위한 ▲벼 육묘상자 자동 이송장치 시범사업이 내년부터 신규로 실시된다.

이 사업에는 6억원(개소당 1억 5000만원, 4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규모화가 가능한 단지, 작목반, 연구회, 농업법인 등 연 3만개 이상 생산이 가능한 벼 공동육묘장 운영이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개소당 100ha 내외에서 지원될 방침이다. 지원되는 분야로는 벼 육묘상자 자동이송장치, 상토 자동공급장치, 농자재 등이다.

벼 생력재배기술 보급…8억

벼 재배 전과정 생력화 추진을 위해 파종과 시비, 상자처리제를 통한 공동 육묘와 이앙 동시 제초제처리, 공동방제를 골자로 하는 ▲FTA대응 벼 생력재배기술 보급시범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8억원(개소당 2억, 4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벼 주산단지, 들녘별경영체, 작목반·연구회, 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개소단 50ha내외로 지원된다.

지원내역으로는 종자 증식포, 비교·전시포 조성용 농자재, 생력농기계, 광역방제비용, 연시회·평가회, 교육·견학 등이다.

간척지·벼 포트육묘 재배…4억2천

포트묘 이앙을 통한 간척지 활착력 증대 및 친환경 단지 잡초발생 억제와 종자 및 상토 사용량 경감을 통한 경영비 절감을 위한 ▲간척지 및 친환경 벼 포트육묘 재배기술보급시범사업이 내년도 신규로 실시된다.

이 사업에는 4억 2000만원(개소당 7000만원, 6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간척지 및 친환경 벼 주산단지, 농업법인, 작목반, 연구회 등 벼 재배기술 수준이 높고 기계화 및 단지화가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개소당 10ha 내외로 지원된다. 지원내역으로는 비교·전시포 조성에 필요한 농자재, 생력 농기계, 세척기, 육묘포트 등이다.

비료절감형(파종상) 벼 재배…6억

벼 파종단계에서 1회 비료시용, 측조시비기용 이앙동시 비료 살포기술과 압축판형상토를 이용한 건묘육성 기술을 위해 ▲비료절감형(파종상) 벼 재배기술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이 사업에는 6억원(개소당 1억원, 6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쌀 생산 규모화 및 단지화를 할 수 있는 지역의 쌀연구회, 들녘경영체, RPC, 농업법인,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개소당 50ha 내외에서 지원된다.

지원분야로는 벼 육묘상자 파종 동시 시비용 완효성 비료, 벼 이앙동시 시비용 완효성비료, 압축판형 상토 이용 벼육묘 및 농자재·입간판 설치 등이다.

키다리병 방제기술…2억8천

벼 온탕소독 기술, 우량종자 확대 보급을 위한 채종포 조성 기술, 비교·전시포 조성 및 입간판 설치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키다리병 방제기술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이 사업에는 2억8000만원(개소당 2000만원, 14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시·군농업기술센터, 신품종 비교·전시포 조성 의지가 있는 단체 및 작목반, 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개소당 10ha내외로 지원될 방침이다.

지원내역으로는 비교·채종포 조성에 필요한 농자재, 온탕소독기, 염수선 소독기, 육묘용 일괄 파종기, 방제약제 등이다.

가공용 쌀 생산·가공제품…16억

산업체와 연계한 가공용 쌀, 기능성 쌀 전용재배단지 조성과 쌀빵 원료곡 안정생산기반 구축, 쌀방용 원료쌀의 품질관리 기술 확립을 위해 ▲가공용 쌀 생산 및 가공제품 기술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이 사업에는 16억원(개소당 2억, 개소당 8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쌀 가공업체와 계약재배가 가능한 단지, 작목반, 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개소당 10ha내외로 지원된다.

지원분야로는 생산비 절감농자재, 쌀 가공시설 지원, 브랜드 개발 등과 종자 증식포, 비교·전시포 설치에 필요한 신품종 종자비 및 농자재, 쌀 가공제품 개발비, 제품개발 가공시설, 브랜드 개발 및 홍보, 입간판 등이다.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 시범…10억

식량작물 가공품 수출로 농가 소득증대 및 국산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이사업은 10억원(개소당 1억, 10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식량작물(벼, 맥류, 서류, 두류, 잡곡, 유지작물 등) 생산단지와 가공·수출이 연계 가능한 작목반, 농업법인, 6차산업 경영체 등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1년차 5개소, 2년차(당진, 상주) 2개소, 3년차 3개소(보령, 군산, 하동)에서 실시되며 지원분야로는 생산비 절감 농자재, 제품개발 및 보완, 가공시설과 브랜드 개발, 해외시장 개척, 홍보에 지원된다.

쌀경영체 국산 보리·밀 생산…9억

벼 재배 후 밀·보리 적응품종 및 생산비 절감 재배기술 조기보급과 밀·보리 계약재배를 통한 가공제품 상품화로 안정적 수급 및 소득 기반조성을 위해 ▲들녘별 쌀경영체 연계 국산 보리·밀 생산단지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이 사업에는 9억원(개소당 1억, 10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밀·보리 수매업체와 계약재배가 가능한 단지, 작목반, 연구회, 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개소당 50~100ha 내외의 범위에서 지원된다. 지원분야로는 생산비 절감 농자재, 밀·보리 수확 후 시설 지원, 브랜드 개발 등이다.

들녘경영체 연계 쌀산업 육성…15억

들녘경영체와 연계한 쌀 가공식품산업 및 부재료(쌀가루)의 소비 다양화와 쌀 가공식품사업 연계 지역을 특화할 수 있는 가공제품 생산을 위해 ▲들녘경영체 연계 쌀산업육성사업이 내년 신규로 실시된다.

이 사업은 15억원(개소당 5억, 3개소, 국비 50%, 지방비 50%)이 들녘경영체를 대상으로 개소당 100ha 내외로 지원된다. 지원내역으로는 가공제품 생산시설(쌀가루시설, 떡, 한과, 쌀빵, 쌀국수, 쌀과자 등) 설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