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다성분동시분석법’ 국내 첫 확립
농관원, ‘다성분동시분석법’ 국내 첫 확립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12.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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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농약 성분 신속 정확하게 분석 가능

상시관리대상도 퀘쳐스법 적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사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사료 중 허용기준이 설정된 관리대상 농약 121성분 중 105성분에 대한 ‘다성분동시분석법’을 국내 최초로 확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법을 이용할 경우 코덱스, 미국, 일본이 사료에서 관리하는 농약 성분들을 동시에 신속하게 분석해 유통 사료 중 유해물질 안전 관리를 강화하게 돼 사료의 잔류농약 관리 수준이 국제적으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관원은 그동안 사료 중 잔류농약 등 다양한 유해물질 안전성 분석기술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 확립된 분석법은 최신분석기기(질량분석기)를 활용,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간소화해 농약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상시관리대상 35성분 중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로 검출이 가능한 15성분에 대해 국내 최초로 퀘쳐스법을 사료에 적용,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법을 확립, 나머지 20성분에 대해서도 퀘쳐스법을 개발할 계획에 있다.

이재욱 농관원 원장은 “사료 중 잔류농약 105성분 ‘다성분동시분석법’과 상시관리대상 농약 15성분에 대한 퀘쳐스법을 통해, 잔류농약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사료의 유해물질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료의 표준분석방법 개발 및 농약잔류허용기준 성분을 확대해 불량 사료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