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충주시연합회, ‘쌀전업농 워크숍’ 성황리 마쳐
현장중계-충주시연합회, ‘쌀전업농 워크숍’ 성황리 마쳐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12.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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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회장 “전국에서 제일 좋은 쌀 생산할 터”

충주시 내년도 고품질쌀 생산단지 육성 등 지원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전국 최고의 충주쌀 생산을 위해 (사)한국쌀전업농충주시연합회(회장 김병태)는 지난 2일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농협 회의실에서 ‘충주시 쌀전업농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쌀전업농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어려움 이겨 명품쌀 생산 앞장설 터

김병태 회장은 대회사에서 “그동안 우리 쌀전업농들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주곡인 쌀을 생산하는데 전념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국민들이 원하는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충주쌀은 전국적으로도 명품쌀로 유명하기 때문에 모든 회원들이 더욱 노력해 충북을 넘어 전국에서 제일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명품농업 육성…지원 할 것

조길형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충주 미소진쌀은 이미 지난 2년간 연속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전국의 명품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시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하며 차별화된 친환경 명품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사 전념토록 더욱 뒷받침할 터

이언구 의장도 축사에서 “‘일미칠근’이라는 말이 있다. 쌀 한 톨에 일곱 근의 농부 땀이 배어있다는 말로 그만큼 쌀이 소중하니 한 톨도 허투루 여기지 말라는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쌀 산업은 위기에 처해있고 쌀 생산자들은 많은 고초를 겪고 있어 안타깝다. 여러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뒷받침 하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수농업인 표창…감사패 전달식

개회식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 우수농업인에 대해 충주시장 표창 4명을 비롯한 10명이 유관기관·단체로부터 우수농업인 표창을 받았으며,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

이어 박동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쌀 산업 현황과 과제 특강과 김철수 충주시 친환경농산과장의 내년도 주요 정책 설명이 실시됐다.

변동직불금 개선 등 정책 세워야

박 선임연구위원은 특강을 통해 최근 쌀 산업은 쌀 수급불균형 초래로 많은 위기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세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방향으로 ▲일시적 생산 증가에 따른 조기 시장격리 추진 ▲변동직불금 지급조건변경(생산비연계) ▲쌀 대체작목 생산 유도 ▲쌀 가공산업 활성화 ▲쌀 가공품 개발 및 수출 확대 노력 필요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과장은 차별화된 고품질쌀 생산체계 구축으로 쌀 품질 경쟁력 제고에 나서기 위해 생산기반 구축, 유통비용 절감, 소비촉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사업 원활히 추진할 것”

그는 ▲고품질쌀 생산단지 육성 ▲생산비 절감시책 개발 ▲고품질 친환경농업 확산 ▲RPC 통합·경영개선 ▲고품질쌀브랜드 육성 등 주요 시책과 신규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권 과장은 아울러 ▲벼 재배 농업인 영농자재지원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지원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소득보전 지원 ▲친환경명품농업 기반조성 등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내년도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기 사업 확정 및 시행할 것”이라며 “사업대상자 및 사업계획 변경 발생 시 신속한 변경 결정으로 조기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쌀 의무자조금 도입 서명운동 실시

무엇보다 이날 워크숍은 회원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여서 더욱 뜻 깊었다.

회원들은 토론 시간을 가지고 지역 쌀 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했으며, 쌀 전면 수입개방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각종 FTA 시행으로 더욱 어려워진 농업·농촌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서로의 지혜를 모으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한 10만 명 서명운동도 실시됐고, 충주시연합회 회원들은 적극적으로 서명에 동참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