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탐구-[2016 농협 농업경제부문]
정책탐구-[2016 농협 농업경제부문]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1.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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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소비자 실익 주는 판매농협 구현”

보고회…경제사업 추진방향·전략적 핵심과제 제시

‘농업인·조합’ 지원역량 강화…효율성·경쟁력 제고

기반구축, 농협쌀 판매기능 통합 계열화·고품질 쌀 생산기반 조성·전작사업 확대

내실경영, RPC 지속경영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적시지도 지원·농업인 소득지지

수요창출, 농협쌀 판매 전사적 추진·기업 상생협력·‘쌀 소비촉진 2070프로젝트’

농협은 지난 8일 본관 중회의실에서 ‘2016년도 농업경제부문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경제사업 추진방향과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농업경제는 판매농협 구현이라는 비전 달성을 하기 위해 농업경제 핵심가치와 핵심경영을 통한 지속가능 사업기반 마련을 올해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16개 핵심과제와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핵심과제로 ▲참여속의 혁신경영 ▲농산물 마케팅 강화 ▲소매유통 경쟁력 제고 ▲사업인프라 확충 ▲경제사업 전문가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인과 조합은 물론 기업과 지자체의 사업 참여를 확대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제고해 동반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혁신방안을 실천하고, 생산·가공·물류·판매 등 기업과 협력을 다각화 지자체 및 기업과 상생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형유통업체와 공영TV홈쇼핑 등에 대한 농산물 공급 확대, 농산물꾸러미 20만개 판매, 농식품 수출 확대 등 농산물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판매장 유형별로 마케팅 전략을 차별화하는 소매업태별 전문화를 비롯한 소매유통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산물 산지유통조직 및 물류센터‧자재유통센터 등 사업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경제사업 전문가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경력관리제도(CDP) 도입 등을 통한 핵심인재 양성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날 주요 부서들은 올해 중점 추진할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가격·수급안정…농업인 편익 증대”

자재부는 자재사업 경쟁력 강화로 농자재 시장을 선도하고 가격·수급안정을 통해 농업인 편익 증대에 나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이를 위해 영농지원 강화와 사업역량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영농지원 강화를 위해 ▲소통과 참여를 통한 구매사업 혁신 ▲비료 구매제도 개선으로 농업경영비 절감 ▲농작업대행 활성화로 농압인 영농지원 강화 ▲직파재배 활성화 통한 생산비용 절감 등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계통농약 사업전략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시설자재 사업 활성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충 ▲농기계사업 역량 강화로 농업인 영농편익 제고 ▲자재사업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기반 구축 ▲정도 윤리경영으로 사업투명성 확립 등을 충실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사업 도약…무한신뢰 구축

식품지원부의 경우 식품사업의 도약과 농협식품 무한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시장 경쟁력 있는 가공사업 육성, 농협식품 안전성 강화로 안전한 먹거리 공급, 농협중심 학교 및 군 급식 지원체계 구축을 추진 방향으로 잡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중점 추진 과제로 ▲조합 가공사업 지속 성장 동력 확보 ▲한중 FTA에 대응 농협가공식품 수출 확대 ▲선제적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 ▲학교 급식사업 종합 지원체계 구축 ▲군 급식사업 안정적 성장기반 조성 ▲경기친환경유통센터 경영 내실화 ▲식품연구원 역할 강화 및 R&D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식품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판매농협 구현…소비저변 확대

회원경제지원부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종합지원 체계구축을 위해 회원농협 경제사업 효율적 지원체계구축과 농식품 수출확대를 통한 판매농협 구현, 원예농산물 소비촉진 홍보로 소비저변 확대 등을 추진 방향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조합역량강화와 경쟁력 확보, 상생과 협력을 위한 9개의 중점추진과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점추진과제는 ▲회원농협 경제사업 역량 강화 지원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자금지원 ▲계약출하사업 확대 및 유통비용 절감 추진 ▲수출기반 강화 및 수출채널 다각화로 수출 확대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신뢰 제고를 통한 유통활성화 ▲GAP인증 농산물 유통역량 강화 및 공급확대 ▲원예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강화 ▲농촌사랑상품권·신토불이창구 내실화 추진 ▲참여 속 경영혁신으로 상생협력 강화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지유통지원시스템’ 구축

산지유통부의 경우 연합마케팅사업 중심의 농산물 유통계열화와 노지채소 수급안정사업 혁신을 추진 방향으로 잡고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산지유통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기반구축과 마케팅 강화, 수급안정 등 3대 핵심과제를 세워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반구축을 위해 생산자조직 재구축으로 판매역량 강황에 나서고 산지유통관리자를 산지유통 핵심인력으로 육성, APC 품질관리 및 상품성 제고를 위한 역할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마케팅 강화를 위해 연합사업조직 역량 강화로 농산물유통계열화 촉진과 산지유통활성화사업 참여를 통한 정책사업 연계 강화,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수급안정은 노지채소 수급안정사업 추진체계 개편 및 마케팅역량 강화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 ‘양곡사업 신 도약’

양곡부는 중앙회·지역농협 협력으로 공동사업 기반 구축과 내실 있는 경영으로 안정적인 사업 토대를 마련하고 상생과 신수요 창출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양곡사업 신 도약’을 구현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기반구축, 내실경영, 수요창출이라는 3개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9개 중점 추진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반구축은 ▲농협쌀 판매기능 통합 계열화 ▲고품질 쌀 생산기반 조성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작사업 확대 추진 등이다.

내실경영을 위해 ▲RPC 지속경영을 위한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 ▲사소예방을 위한 적시 지도·지원 강화 ▲정책사업 안정적 수행으로 농업인 소득지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요창출은 ▲농협쌀 판매 확대를 위한 전사적 추진 ▲농업과 기업 상생협력 강화 ▲‘쌀 소비촉진 2070프로젝트’ 지속 추진 등이다.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도매유통조직”

농산물도매분사의 경우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도매유통조직을 만들기 위해 농산물 대외판매 총력 추진으로 도매사업 비전 달성과 공판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기반 및 업무체계 구축, 산지·소비지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체계 확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외마케팅 사업, 공판사업, 관리 등 3가지 핵심과제를 세우고 9개 중점 과제를 충실히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외마케팅 사업은 ▲대외마케팅 사업기반 구축 ▲대형유통업체 공급 확대 ▲중소유통업체 거래처 발굴 및 사업 내실화 ▲신성장 유통채널 집중마케팅 등 중점 추진키로 했다.

공판사업은 ▲공판사업 기반 강화 ▲정가수의매매 내실화 ▲계통사무소간 사업협력 강화 ▲조합공판장 지도·지원 및 상생발전 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인력육성과 경영관리, 사업홍보를 통해 관리를 더욱 철저히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식품 ‘전문 종합 쇼핑몰’로 운영

온라인사업부는 옴니채널 수행 기반 마련과 다양한 제휴 등으로 고객 접근성 강화, 농협a마켓 지속성장 기반 마련 등을 통해 사업량 1600억을 기필코 달성해 농식품 전문 종합 쇼핑몰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 전문 쇼핑몰로서 위상 제고 ▲농식품 꾸러미 사업 내실화 ▲생활용품 경쟁력 강화로 원스톱 쇼핑 구현 ▲MRO 사업 확대로 범 농협 EDLC 지속 추진 ▲모바일 마케팅 확대 통한 매출 증대 ▲e-하나로마트 운영체계 개편 통한 경쟁력 강화 ▲고객 서비스 제고 및 공급처 관리 효율화 ▲상생마케팅 홍보 및 협력사업 확대 ▲농협a마켓 차세대쇼핑몰 구축 추진 ▲철저한 사업량 및 손익 관리로 사업성과 제고 등 10개의 중점 추진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식품 유통 협동조합 기업’ 구현

농협하나로유통의 경우 농산물 판매확대와 범농협 체인본부 구축을 통한 국내 최고·최대의 농식품 유통 협동조합 기업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산물 판매확대와 체인본부 시스템 완성, 지속 성장기반 구축, 조직역량 강화 등 핵심과제를 정하고 중점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방침이다.

농산물 판매확대는 ▲마트 업태별 포맷화로 사업 세분화 및 마케팅 표준화 ▲농산물 통합공급 기반구축으로 농산물 판매 확대 ▲농축협 사업지원 확대로 농산물 판매 경쟁력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체인본부 시스템 완성을 위해 ▲본사 MD중심의 운영시스템 정착 ▲계통공급 및 저온식품 통합물류 확대 ▲판매장 후선업무 통합을 통한 EDLC 지속 추진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지속 성장기반 구축은 ▲판매장 확충으로 소비지유통 점유비 제고 ▲물류센터 건립 및 물류 효율화로 경쟁력 강화 ▲식자재사업 지속성장 기반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조직역량 강화는 ▲유통계열화 지분 인수로 통합시너지 창출 ▲성과보상·ERP 시스템화로 능동적이고 강한 조직 구축 ▲성과창출 및 핵심역량 강화로 유통전문가 육성 등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올해의 화두인 ‘농본상전(農本相展)’의 정신으로 농업경제 핵심가치를 가슴에 품고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한마음으로 헤쳐 나가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