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장
[인터뷰]-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장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1.2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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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쌀전업농’…GAP인증 사업 확대 ‘앞장’

전국회원대회예산 덕산 개최 관심 당부

생산조절쌀전업농 중심 맞춤형농업 제안

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 회장은 지난 13일 ‘2016년 제18차 충남연합회 대의원총회’에서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앞으로 2년간의 연임이 결정됐다. 이 회장은 특히 올해 개최되는 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를 충남으로 유치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으며, 이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GAP인증, 충남 단위 쌀조합 설립 등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는 그에게 연임 소감과 앞으로 충남연합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연임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는.

“연임 결정에 많은 갈등과 두려움이 있었고 특히 다시 중책을 수행한다는 점에 대한 부담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수입시장개방과 쌀값하락 등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2년이라는 도회장의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았다고 자부하면서 무엇보다 쌀전업농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농업에 내제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6차산업화의 연계 확대를 통해 그 동안 1차 산업만으로 어려웠던 농가수익증대 등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GAP인증에 대한 관심 크신데.

“정부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는 GAP인증을 충남 쌀전업농이 앞장설 계획입니다. 구조적으로 친환경이 어려운 쌀전업농들은 GAP인증을 통해 품질을 인정받고 맛좋은 쌀을 생산할 것입니다. 이를 충남의 대표 고품질 품종인 삼광에 접목시켜 나갈 것입니다.

GAP인증의 확대를 통해 고품질 품종인 삼광의 인기와 판매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다수확 품종을 선호하던 농가의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생산량 조절로 이어져 수급조절에도 효과를 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충남 3농혁신 위원회에서 쌀전업농시·군 연합회에서 GAP인증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습니다.”

-또 다른 주요 사업은.

“GAP인증을 통해 쌀다운 쌀을 생산하고 쌀전업농만의 브랜드를 계획하며 가공 유통까지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추후 GAP인증을 위한 소형 RPC를 설립하고 쌀전업농에 자리 잡게 유도할 생각입니다. 또한 충남쌀전업농의 쌀조합을 만들어 GAP인증 쌀 등을 소비자에게 원활한 판매와 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 예정입니다. 우리 쌀전업농이 쌀조합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기틀을 마련이 될 거라고 봅니다.”

-전국 회원대회가 충남에서 열립니다.

“쌀전업농연합회 전국회원대회가 8월 하순 경에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서 개최예정입니다. 개최지인 예산군과 행정적인 절차를 협의 중에 있으며 충남도청과도 필요한 사항에 대한 조율 중으로 차질 없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더욱 원활하고 성대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중앙연합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한 지원을 받도록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산군 덕산면은 숙박이나 편의시설 등 개최지로써 부족함이 없는 지역입니다. 근교에 온천이 유명해 오시는 분들도 매우 만족하실 거라고 봅니다. 회원대회에 이어서 지역의 온천축제가 진행될 예정이어 더욱 즐기실 수 있으실 거라고 봅니다.”

-쌀 의무자조금 도입 진행되고 있는데.

“쌀의 소비 확대와 품질향상을 위해 농민이 생산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을 위해서 쌀 의무자조금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수번의 쌀자조금 관련 공청회와 교육을 실시했고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의 회원 분들이 자각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시행이 됐으면 하는 바램과 충남연합회도 이를 위해 적극적인 동참할 것을 약속합니다.

중앙연합회에도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됐습니다. 우선적으로 선거기간 불거진 부분의 화합이 필요합니다. 이후 쌀이 안정적이지 않은 현실 극복을 위해 농림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하고 확답을 얻기 위해 힘써 주시길 당부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최근 쌀값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쌀값하락을 막기 위해 올 초에라도 쌀의 추가 격리를 실시해 농민들의 피땀으로 일군 소중한 쌀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원척적인 문제인 생산조절을 위해 맞춤형 농업을 제안합니다. 이를 통해 생산조절 문제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에 재고미의 보관과 처리비용을 우회적으로 맞춤형 농업을 시행하는 농민에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맞춤형 농업의 중심에는 대규모화된 쌀전업농을 중심으로 시행돼야 할 것입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