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 앞서 토양 검정 실시해야
본격적인 영농철 앞서 토양 검정 실시해야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1.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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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센터서 무료 분석…적정 시비량 제시

공명석 연구사 “비료 과잉 막고 안전 생산”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작물을 심기 전에 반드시 토양 검정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토양 검정 신청은 채취한 시료를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가져가 토양 검정을 신청하면 된다. 토양 검정 비용은 무료다.

분석 항목은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OM), 유효인산, 치환성 칼륨(K), 치환성 칼슘(Ca), 치환성 마그네슘(Mg), 유효규산, 석회소요량 등이다.

비료사용처방서 발급은 토양 검정이 끝나면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처방서에는 농경지 양분 상태에 맞춰 질소·인산·칼리질 비료 사용량, 퇴비 사용량, 석회·규산 등 토양 개량제 사용량을 알려준다.

비료사용처방서는 스마트폰으로도 받아 볼 수 있으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rda.go.kr)’에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공명석 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 농업연구사는 “토양 검정은 신청 후 비료사용처방서 발급까지 15일 정도 걸리므로 작물 재배 전에 미리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비료사용량을 알려줌으로써 비료의 과잉 사용을 막고 농산물의 안전한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