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소비자 평균 2.2종 섭취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평균 2.2종 섭취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1.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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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인식 조사

인증마크 확인 55.2%…인식 개선 필요

농촌진흥청은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소비자 529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매 시 참고할 사항을 제시했다.

조사 대상자 10명 중 6명은 건강기능식품을 현재 섭취하고 있으며(58.8%)’, 평균 섭취 종류는 2.2종이었다. ‘현재는 섭취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5%, ‘섭취한 적 없다’는 8.7%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이유로는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76.2%) 목적이 가장 많았고, ‘면역력 증진(66.3%)’과 ‘영양 보충(44.1%)’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제품의 효과(73.9%)’였으며, 가장 걱정되거나 우려하는 부분은 ‘원료의 안전성 및 신뢰도(36.6%)’, ‘제품 복용 후 부작용(25.1%)’, ‘과대·허위 광고 여부’(16.8%)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83.4%는 직접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적이 있었으며, 16.6%는 구매 경험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구매하거나 먹을 때 ‘기능성 표시 내용(76.0%)’을 확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제조사(66.7%)’와 ‘기능성 성분의 함량(58.8%)’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인증마크 확인’이라는 답변은 55.2%에 그쳤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기 전에 관련 문구나 마크를 확인하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제품에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표시나 도안이 그려져 있다.

송진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연구관은 “평균 수명 연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에 표시된 정보를 확인하는 현명한 습관으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