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2일부터 묵은 쌀 사료용 공급’ 나서
농식품부, ‘22일부터 묵은 쌀 사료용 공급’ 나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2.09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산 9만9천 톤…kg당 공급가격 200원

주기적 점검 실시 철저한 ‘사후 관리’ 방침

이달부터 오래된 묵은 쌀이 사료용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특별재고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오래된 묵은 쌀 9만 9000톤(현미 기준)을 사료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사료관련 단체·농진청·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의회를 통해 공급가격, 물량 배정, 사후관리방안 등 사료용 쌀 공급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이 같이 사료용 쌀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 곡종 및 물량은 국내산 2012년산 약 9만 9000톤(현미 기준)이고, 공급가격은 200원/kg, 공급기간 12월까지다. 공급대상은 사료관리법에 따라 제조업 등록을 한 사료 제조업체이고 물량 배정은 사료시장 점유율, 향후 사료용 쌀 수요 확대 등을 고려해 사료관련 단체별(한국사료협회, 농협중앙회, 한국단미사료협회)로 공급물량을 배정할 방침이다.

또 사료용 이외의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사료용 쌀 사후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농관원, 지자체, 사료관련 단체 등이 주기적 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히 사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사료관련 단체를 통해 사료업체의 구매 물량 및 시기 등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사료용 쌀 구매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후 오는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사료용 쌀 공급을 추진하면서 유관기관 및 이해관계인과 정기적인 점검회의를 실시해 부정유통 방지, 애로사항 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