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병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성과관리팀장
[인터뷰]박병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성과관리팀장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2.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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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전업체 사업화 꽃 피우기 노력”

지속적인 모니터링·컨설팅…‘사후관리’ 강화

“수익이 발생하고 재투자가 이뤄지게 될 것”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식품분야 연구 성과를 실용화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농촌진흥청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그동안 농식품분야 R&D성과를 농업경영체와 농식품 기업 등에 기술 이전해 사업화를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기술이전 이후 사후관리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재단은 올해부터 성과관리팀을 신설하고 기술이전 업체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 등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의 애로사항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연구개발 성과가 기술이전 업체를 통해 현장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초대 박병도 실용화재단 기술사업본부 성과관리팀장으로부터 팀의 업무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성과관리팀 설립 취지는.

“재단 설립 초창기 기술이전업체들이 적었으나 2013년 이후 기술이전 실적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업체들이 겪는 고충에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성과관리팀은 기술이전업체가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기술이전 이후에 업체들과 밀착해서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시기적절한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전 기술을 제품화하기 위해 지원사업도 중요하지만 전문가 조언 등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해 중도에 포기하는 업체들의 발생을 막고 어려움을 해소하는 게 성과관리팀의 신설된 목적이며,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팀의 업무와 기대효과는.

“실질적으로 가장 큰 업무는 모니터링과 컨설팅이 될 것이며 이러한 과정 중 우수한 성과는 홍보지원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업체들이 수익이 발생하고 재투자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업체 간의 업무 교류의 장으로 어려움 해소 방안을 찾는 워크숍이나 교육형태의 자리를 마련 하려고 합니다. 작게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크게는 협회가 구성되고 추후 실용화재단 기술이전 동창회, 농식품분야 기술이전 이해관계 집단 등 친목 단체가 구성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앞으로 계획과 포부.

“우리 성과관리팀은 기술이전업체가 필요하다면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기술이전 업체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것들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 노력하겠습니다. 농식품부 연구개발 성과가 현장의 기술이전업체가 꿈꾸는 데로 꽃 필수 있도록 최후 단계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단계로 성과관리팀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현재 신설팀 이다 보니 사업비 등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최소의 비용을 들여 최대의 성과를 내도록 재단 내의 전문 인력, 농진청, 농식품부와 협력을 이뤄 나갈 것입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