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의무자조금 도입 적극 추진해야”
“쌀 의무자조금 도입 적극 추진해야”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2.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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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전업농 “내년 시행…최선 다할 것 ”

정부 친환경 자조금처럼 적극성 보여야

지역 쌀전업농을 중심으로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가 친환경 의무자조금 도입 추진을 적극 실시하는 것처럼 쌀 의무자조금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쌀전업농이 중심이 돼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지만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한 용역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조금 식어 가고 있다.

이에 지역 쌀전업농들은 내년부터 쌀 의무자조금이 도입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 공감대 형성 활동을 더 활발히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정일 쌀전업농경기연합회 회장은 “경기도연합회는 쌀 자조금 도입에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왔고 지역 내에서도 꾸준히 열기가 식지 않기 위해 노력해 가고 있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쌀 자조금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동산 쌀전업농전남연합회 회장도 “쌀 관세화 등 최근 쌀 산업은 대내외적 여건이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농업인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며 “이게 바로 쌀 의무자조금 도입이다. 정부와 쌀전업농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실행시킬 수 있게 머리를 맞대 내년에는 반드시 시행에 들어가야 한다. 전남연합회는 쌀 의무자조금이 도입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만 쌀전업농충남연합회 회장은 “최근 정부가 중심이 돼 친환경 의무자조금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가 보다 신경을 써 쌀 의무자조금 도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지역에서도 반드시 쌀 의무자조금이 도입돼야 한다는 여론이 많기 때문에 쌀전업농과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26일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한 용역 중간 보고회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고 용역 결과와 각계 의견을 수렴해서 쌀 의무자조금 도입에 필요한 논의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