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인터뷰-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2.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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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효과성 높여 체감성과 확산할 터”

지역단위 6차산업화…가치사슬시스템 확장

농촌경제 활성화·수출 증대 확대 정책 추진

“농업·농촌 다수 차지하는 영세고령농 배려 농정도 소홀히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농업 경쟁력 높이고 농촌 활력 창출하기 위해 젊은 핵심인력 양성 필요…교육 등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업 6차 산업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6차 산업 경영체 육성 ▲지역단위 6차산업화 시스템 구축 ▲농촌관광 활성화 등 3대 과제를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유관기관들이 각자의 고유 기능을 강화하고 핵심역량을 결집해 농업인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줄 방침이다.

언제나 농업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에게 올해 중점 추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중점 추진 업무는.

“올해는 지역특산농산물의 생산과 가공‧유통 및 관광을 연계한 지역단위 6차산업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출도 확대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6차 산업이 농가단위 농외소득 중심으로 추진했던 것과 달리, 지역단위로 농산물의 생산, 가공‧유통, 수출과 농촌관광까지 연계해 일련의 가치사슬(Value Chain)시스템으로 확장·개선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경영주체들의 기술과 자본 경영능력을 높여 체감성과를 제고 하고자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농업·농촌의 다수를 차지하는 영세고령농에 대한 배려 농정도 소홀히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6차 산업 추진 방향은.

“우리 농업은 개별 농가를 중심으로 소규모·분산 생산하는 구조로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 수출 간의 연계성이 낮고 경영주체들의 기술과 자본, 경영능력도 아직 부족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는 생산, 가공, 수출, 관광을 연계한 지역단위 6차 산업 시스템을 구축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출도 증대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전문 경영체 육성, 외부 자본 및 인력 활용, 기업과의 상생협력, 규제개선을 비롯해 관계기관과 협업 등 일하는 방식 개선을 병행해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고 체감성과를 확산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지역단위 6차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생산기반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스마트팜 4000ha(현대화 온실 40%)를 보급하고, 쌀 들녘경영체를 확대(224개소→250개소)하는 한편 밭작물 공동경영체를 신규 육성(15개소)해 품질제고 및 자율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여기에 내외국인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2018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온라인예약시스템(airBNB 등) 구축,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 중화권 언론 집중 홍보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 업무 추진할 전문인력 육성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의 활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젊은 핵심인력 양성이 필요합니다. 올해는 현장실습 및 창업지원 중심의 농고·농대 직업교육이 본격 추진됩니다. 또한 농업의 첨단화를 위해 농업인에 대한 전문기술 재교육이 중요하고 교육대상별 품목전문 기술교육 체계를 세분화해 전문기술교육의 성과를 제고하겠습니다. 더불어 농업인들이 변화된 환경을 직시하고 보조금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자조·자립 교육과 기술·경영혁신 등 역량제고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업인 자조·자립의식 함양 및 농정시책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6차산업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선도농업인 성공사례를 적극 전파할 계획입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