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쌀 추가격리 ‘농가 물량’ 우선 매입
농식품부, 쌀 추가격리 ‘농가 물량’ 우선 매입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3.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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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7천톤’ 이달 하순 공개경쟁입찰 추진

농협 ‘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서 실시

정부가 농가가 보유한 물량을 우선적으로 매입될 수 있게 추가 격리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산 쌀 15만 7000톤에 대한 추가 격리 절차를 이달 하순에 실시한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번 격리 매입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RPC가 보유하고 있는 2015년산 벼이며, 매입방식은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지고 입찰에 참여하는 농가 및 업체의 소재지 시군에서 생산된 벼로 제한된다.

매입량은 2015년도 생산량 및 농협·민간 RPC가 보유한 재고량 등에 따라 도별로 배분되고 이번 추가 격리는 농가가 보유한 물량이 우선적으로 매입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의 ‘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http://gongmae.nonghyup.com)’을 통해 입찰이 실시돼 추가 격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농가는 지역 농협과 협의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입찰 준비과정을 거쳐 이달 하순에 매입 공고 및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며, 공고 내용은 농협의 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 홈페이지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농협 등 유관기관에 이러한 격리 추진계획을 통보하고 농가 보유 물량이 우선 매입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시장 격리한 물량은 수급불안 및 가격 급등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밥쌀용으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자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말 농식품부가 쌀 수급균형 및 적정 재고 달성을 위해 발표한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쌀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