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축산물 유통효율화·가격 안정’ 적극 나서
정부, ‘농축산물 유통효율화·가격 안정’ 적극 나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3.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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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비용 8천7백억 절감 등 유통구조 개선 추진

이동필 장관 “기관들 협업 통해 성과 도출해야”


정부가 ‘유통비용 8700억 원 절감과 채소류 가격변동률 14.3%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전북 완주 용진농협 회의실에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유통구조 개선 및 수급안정 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지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업무계획 보고회는 농정의 주요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농축산물 유통 효율화 및 가격 안정’을 공동 목표로 정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6개 기관이 기관별 고유기능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기관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중앙회,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관련 단체, 생산자, 전문가, 유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회의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통해 성과 달성의 장애요인인 중복 지원이나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동목표 달성에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업과제와 기관별 성과지표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나가되 기관 본연의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지 못해 최종 성과가 미진할 경우에는 기관의 기능과 업무도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생산자는 제 값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유통생태계를 국민들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들이 공통의 목표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씨줄과 날줄이 촘촘히 모여 하나의 옷감이 만들어지듯 우리도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만 국민들이 공감하는 성과로 이어 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유관기관들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공동의 목표 아래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는데 총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6개 기관들은 ‘유통구조 개선 및 수급안정’에 대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