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경북연합회, ‘제 8대·9대 임원 이·취임식’ 성료
쌀전업농경북연합회, ‘제 8대·9대 임원 이·취임식’ 성료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3.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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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법우 전임 회장 “경북쌀명품화사업 지속해야”

김도중 신임 회장 “명실상부한 조직 거듭날 터”

김광섭 중앙 회장 “생산·유통·정보교류 필요해”

(사)한국쌀전업농경북연합회(회장 김도중)는 지난 4일 대구 북구 경북농업인회관에서 제 8·9대 임원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경북쌀의 명품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김광섭 중앙연합회장, 나영강 경상북도 친환경농업과장,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박소득 경북농업기술원장 등 농업 유관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경북쌀전업농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도중 신임 회장은 제 8대 임원진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그 동안의 노고와 이룬 업적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또한 이법우 전 회장은 경북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법우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4년 동안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 경북쌀 발전을 위해 경북쌀명품화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밑바탕을 그렸다”며 “앞으로 취임하는 새로운 집행부에서 이를 색칠해 경북 쌀이 명품쌀로 거듭나는 초석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도중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쌀전업농은 농촌의 중추적인 역군으로 농업과 쌀 산업의 열악한 현실을 타개하고 안보·사회·경제·정치적으로 쌀 산업의 중요성을 알려야하는 사명감이 있다”며 “앞으로 정체성이 분명한 연합회로 거듭날 것이며 자부심이 강한조직, 쌀 정책에 대안을 제시하는 농업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수급 불균형 심각…자조금 필요”

이어 김광섭 회장은 격려사로 “쌀 수급 불균형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타 작목 전환, 농지 축소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해 검토해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쌀전업농 회원 간의 생산과 유통 전략의 공유를 통해 판로를 확보하는 등 활발한 정보교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쌀의 우수성을 고양시키고 소비자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는 쌀의무자조금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영강 과장은 축사를 통해 “쌀은 반만년동안 우리 민족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주곡이지만 현재 소비가 줄어들면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며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쌀전업농 임원 여러분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실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농어촌공사…쌀전업농과 가장 밀접”

박소득 원장은 축사를 통해 “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용도와 기능성을 갖춘 쌀의 도입 등 많은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며 “농업기술원에서는 3990톤의 우량 볍씨를 공급하고 직파재배를 900ha에서 1500ha로 확대 등 쌀 소비가 늘어 날수 있는 연구를 우선적으로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기봉 본부장은 축사로 “앞으로 쌀은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농어촌공사는 쌀전업농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기관으로 깨끗한 물, 안전한 농업기반 시설물관리를 통해 명품쌀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이·취임식에서는 김도중 회장, 고두종 수석부회장, 김태달 사업부회장, 남시본 의전부회장, 김복이 대외협력부회장, 이상목 감사, 채경식 감사, 송희찬 사무처장, 이영균 사무차장이 제 9대 임원으로 경북의 쌀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서약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