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RPC 정부 양곡 가공 허용해 달라”
“농협RPC 정부 양곡 가공 허용해 달라”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3.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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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상사 등 도정업 진출 제한해야 건의

농협RPC운영 전국협의회 정기총회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운영 전국협의회는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농협 RPC의 정부양곡 가공 허용 ▲롯데상사 등 대형 유통업체의 도정업 진출 제한 ▲RPC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를 요청하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는 농협 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국내 쌀 산업을 지키고 농가 소득의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농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 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RPC조합장이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농협이 국내 쌀 생산량의 41% 수준인 177만 톤의 쌀을 매입해 산지 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장경쟁 심화 등 미곡종합처리장의 경영전망이 밝지 않지만, 지역농협 뿐만 아니라 농협 등 계통조직과 사업장 모두가 합심해 농협쌀의 경쟁력 강화와 쌀 판매확대에 총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5년 미곡종합처리장 경영대상도 수상했는데 대상에 영광군농협쌀 조합공동사업법인, 우수상은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보령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회현농협, 서화성농협이 수상했다.

또한 대표브랜드 평가 우수농협으로 둔포농협(아산맑은쌀), 신평농협(해나루쌀),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친환경서래야),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로운쌀)이 선정됐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