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상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인터뷰]정상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 이상미 smlee@newsfarm.co.kr
  • 승인 2016.04.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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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식개선 캠페인 3년차…호감도 상승”

축산자조금연합, 축산업 오인지 해소 큰 역할

‘신선에너지 우리축산’ 브랜드 런칭…경쟁력↑

현재 축산업은 대한민국 농업 생산액의 42%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그간 가축분뇨‧동물복지 문제와 매년 발생하는 가축질병 등으로 인해 축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에 지난 2014년 한돈, 계란, 닭고기, 사슴, 양봉, 오리, 우유, 육우, 한우 등 축산자조금 9개 단체가 모여 축산자조금연합(이하 자조금연합)을 결성해 ‘축산인식개선 캠페인’을 시작했다. 생산자 스스로가 소비자들의 부정 인식을 해소하고자 능동적 활동을 펼쳐나간 것이다. 캠페인 3년차를 맞아 정상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에게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자조금연합의 주력 활동은.

“자조금연합 결성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사회 일각에 만연한 오인지를 해소하는 것이었습니다. 공중파 방송과 종합일간지 등 파급력이 큰 매체를 통해 ‘동물성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 ‘건강을 위한 올바른 축산물 섭취법’ 등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또 육식건강학에 대해 집중 조명한 SBS일요특선 ‘건강한 육식의 조건’과 올바른 육식방법을 소개한 KBS특선다큐 ‘식탁의 황금비율을 찾아라’ 등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이는 업계 관계자 및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오인지 해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리 축산물의 강점인 ‘신선’에 영양학적 우수성을 의미하는 ‘에너지’가 더해진 ‘신선에너지 우리축산’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아울러 축산업계 스스로의 자구 노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신선에너지 우리축산 우수농가 위촉식’, ‘국민과 상생하는 축산농가 행동강령 선포식’ 등의 활동도 진행했고 이밖에 TV캠페인 광고 제작, 2015 대구 국제축산박람회 참가, 어린이 교육용 애니메이션 및 소비자 교육용 동영상 제작 등 지난 2년간 광범위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년간의 성과는.

“그 결과 우리 축산에 대한 주요인식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소비자들의 우호적 인식을 형성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조사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76.3%가 캠페인 사업을 접한 후 축산업 및 축산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2년간 축산 호감도는 37.8%에서 42.8%로 상승하고 축산업 긍정이미지는 30.5%에서 36.9%로 상승했습니다. 언론보도 역시 부정적 기사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고 안전 축산물, 축산물 우수성 등 긍정 키워드 검색시 우호적인 기사가 지난 2013년 대비 58%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캠페인 3년 차를 맞이해 자조금연합은 올 한해 축산의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굳건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통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 EU 등 축산 강대국과의 FTA 및 TPP협상 등으로 인해 축산업의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축산의 가치와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올해 새로운 캠페인 목표는 우리 축산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충성도 높은 고객(FAN)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우리 축산물을 섭취하며 건강과 우수한 성적을 확보한 올림픽 국가대표를 일반국민이 응원하는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응원 캠페인’이 있고 의학, 요리,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러브리티를 우리축산 지킴이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우리 축산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또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많은 외식업체, 대형마트 등에서의 연계홍보도 강화하는 한편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와 2030세대에게도 우리 축산의 올바른 가치와 신뢰 및 애정을 쌓아갈 수 있도록 동화 제작․온라인 홍보 강화 등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상미 기자 sm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