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성농업인 육성 확대’…983억 투입
경남도, ‘여성농업인 육성 확대’…983억 투입
  • 이성구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6.04.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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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삶의 질 향상 등 5개 분야 37개 과제 선정

농촌체험휴양마을 여성사무장 참여율 50% 이상

경남도는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 및 삶의 질 제고와 전문 인력화를 적극 지원키 위해 총 983억 원을 투입해 여성농업인육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 향상에 308억 원, 전문농어업 경영역량 강화에 167억 원, 지역개발 리더 및 후계인력 육성에 292억 원,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정책추진 인프라 구축에 216억 원 등 5개 분야에 37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또 여성농업인 농업경영체 등록 참여와 국민연금 가입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하고 후계농업경영인 우선선발, 각종 농업정책관련 위원회 및 농협조합원 임원 선정 시 여성농업인 참여 비율을 30% 이상 확대하는 등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향상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농촌체험휴양마을 인적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 여성사무장 참여율 50% 이상 상향키로 했다. 또 노인돌보미 인력양성, 취약농가 지원, 결혼이민자 정착지원 멘토 육성, 결혼이민여성 영농기술교육 추진, 다문화가족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 농협 지정을 통해 농어촌 지역개발 리더와 농업후계인력으로 육성한다.

이밖에도 보육 및 노동부담 경감 등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출산전후 여성농업인 도우미 지원, 생활 속 건강․안전 증진 프로그램 운영, 농어촌지역 방문 건강관리서비스, 농어촌지역 공공형어린이집 지원에 나선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소 운영, 여성농업인센터 활성화, 여성농업인 주도 문화활동 및 문화공연 확대, 양성평등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최근 농가인구 통계에 의하면 경남 여성농업인은 16만2000명으로 총 31만1000명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