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벼 재배 면적 3만ha 감소 최선 다할 것”
“범정부 벼 재배 면적 3만ha 감소 최선 다할 것”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4.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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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2차 쌀 적정생산 추진단’ 회의 개최
밀·팥 재배 등 지역 특성 맞는 작목전환 ‘눈길’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생산자들은 ‘쌀 적정생산’을 위해 올해 목표로 세운 벼 재배 면적 3만ha 감소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쌀 적정생산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지를 담은 결의를 다졌다.

특히 각 시·도는 지역별 맞춤형 특화 작목을 논에 심을 수 있게 계획을 세워 추진 중에 있으며, 쌀 적정 생산 추진단을 꾸려 적극적인 적정 생산 운동에 동참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충남의 경우 지역 특성에 맞는 작목전환으로 눈길을 끌었다. 천안시는 호두과자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논에 밀과 팥을 재배하는데 인근지역에 호두과자 가게로 원료가 납품될 수 있도록 계약재배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금산군과 예산군의 경우도 인삼경작지 연작장해 사업과 수출용사과 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쌀 적정생산’에 동참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논 타작물 재배 농가 대상 수확기 등 대형 농기계 지원을 내년부터 검토해 시행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 주요 타작물 전량 수매(현행 콩 수매물량 확대, 팥·녹두 품목도 수매 추진) 등 타작물 전환에 따른 불안요소를 제거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훈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어려움이 많더라도 올해 목표를 세운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이루도록 노력해 달라”고 격려하며, “특히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현장에서 해줘야 목표인 3만 ha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