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가 감소세 ‘빨라’…인구 300만 ‘붕괴’
농림어가 감소세 ‘빨라’…인구 300만 ‘붕괴’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4.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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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인구 비중 ‘37.8%’·평균 연령 ‘65.3세’
통계청, 가구 123만·인구 292만

전국 농림어가의 감소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령화 추세도 더욱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지난해 12월 1일 기준) 농림어가는 123만 7000가구로 인구는 292만 4000명으로 조사됐다. 농가는 108만 9000가구, 어가 5만 8000가구(해수면 5만 5000, 내수면 3000), 임가 9만 1000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134만 3000가구) 보다 10만 6000가구(7.9%) 감소한 것이다. 감소 이유로는 고령화와 산업단지 및 택지조성, 도시이주 및 업종전환, 어선감척 등 농림어업 구조변화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어가 인구도 2010년(349만 9000명) 보다 57만 4000명(16.4%) 감소해 300만 명대가 무너지고 말았다. 농가는 256만 9000명, 어가 13만 8000명(해수면 12만 9000, 내수면 9000), 임가 21만 7000명이고 성별로는 여자(148만 1000명)가 남자(144만 4000) 보다 3만 7000명 더 많았다.

무엇보다 농림어가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가구 규모는 전체가구 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전체가구에 대한 농림어가 비중은 지난 5년간 7.7%에서 6.6%로 감소했다.

또한 전체인구에 대한 농림어가 인구비중도 7.3%에서 5.8%로 감소했고 특히 농림어가의 소가족화 속도는 전체가구 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고 전체인구 보다 고령인구 비중이 2.9배 더 높아 보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농림어가 인구의 고령인구 비중은 37.8%로 전체인구(13.1%) 보다 2.9배 더 높았으며, 농림어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2010년 62.0세에서 지난해 65.3세로 3.3세 증가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