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추진
농식품부,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추진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4.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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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자원 활용 새로운 소득원 창출 나서
선정 경영체 향후 3개년 걸쳐 20억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기존에 조직화된 들녘경영체가 규모화로 발생한 유휴 자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성장모델로 견인하기 위해 ‘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를 신규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다각화 지원은 크게 생산 다각화와 생산 이후 사업 범위 확장 지원으로 구분되며, 이 둘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들녘경영체가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선 생산 다각화로 기존 밥쌀용 중심의 생산을 고도화해 벼 생산 다각화(기능성 특수미, 가공용 등), 타작물 전환 등으로 논의 이용을 다양화하거나, 규모화 여건을 활용해 개별 소규모 경영 시에는 어려웠던 농한기 집단 이모작 추진 등 논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진다.

또 생산 이후 사업범위 확장을 통해서는 생산된 벼, 타작물 등을 가공·체험·관광과 같은 새로운 사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들녘경영체는 청자골한우리, 아자개영농조합법인 등을 포함해 총 10개소이다.

선정된 들녘경영체에는 경영체가 사업 다각화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향후 3개년에 걸쳐 총 20억 원(국고 40%, 지방비 40%, 자부담 20%)을 장기 성장계획 수립 컨설팅, 기반정비, 가공시설 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내달 중 추가 신청을 받아 1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선우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최근 지속되는 쌀 과잉공급 기조 속에서 들녘경영체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 자원과 특성을 활용해 농촌 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농촌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