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 재배, 풋거름작물을 사이짓기 하세요”
“찰옥수수 재배, 풋거름작물을 사이짓기 하세요”
  • 이상미 smlee@newsfarm.co.kr
  • 승인 2016.04.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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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거름작물, 양분공급·잡초발생 줄여…친환경 재배

국립식량과학원은 찰옥수수를 재배 시 콩과 풋거름작물을 사이짓기한 다음 흙 속에 넣어주면 풋거름작물이 양분을 공급하고 잡초 발생을 줄여줘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옥수수는 비료성분을 많이 흡수하는 작물로 한 곳에서 이어짓기하려면 땅심을 높이기 위해 많은 양의 퇴비가 필요하다. 이에 식량원 재배환경과에서는 화학비료를 줄이면서도 찰옥수수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풋거름작물 사이짓기 재배법’을 개발했다.

풋거름작물 사이짓기 재배법은 찰옥수수를 심는 시기(4월 하순∼5월 중순)에 콩, 동부, 헤어리베치 등 콩과식물을 함께 심으면 된다.

콩이나 동부는 찰옥수수를 파종한 골 사이에 15㎝ 간격으로 한 포기에 3∼4알씩 심는다. 헤어리베치는 10a당 4kg 정도의 종자를 흩어 뿌리고 흙을 덮어준다.

옥수수와 함께 자란 풋거름작물은 찰옥수수를 수확한 다음 트랙터 등을 이용해 밭갈이를 하거나 로터리작업으로 흙 속에 묻는다.

사이짓기로 자란 헤어리베치를 질소비료로 환산하면 10a당 7.5kg, 대원콩은 5.8kg, 서원동부는 5.3kg 정도의 효과가 있고 이와 함께 잡초발생도 줄일 수 있다. 대원콩을 사이짓기하면 83.3%, 서원동부는 82.2%, 헤어리베치는 51.4%의 잡초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미 기자 sm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