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방제, 5월 초 2~3회 약제 살포
꽃매미 방제, 5월 초 2~3회 약제 살포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5.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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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알 발생 51%증가…조기 방제 필요

꽃매미 월동량이 지난해 비해 51%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3월 11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꽃매미의 월동량이 지난해에 비해 51% 증가했으며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발생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기 방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기온이 평년보다 0.6℃가량 높아 꽃매미의 부화시기가 평년보다 약 3일 앞당겨진 5월 초중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갈색날개매미충은 11일, 미국선녀벌레는 3~5일 가량 부화 시기가 빨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평년보다 빠르게 적용약제를 사용해 조기에 방제를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보호업체 관계자는 “올해 해충의 월동량이 50% 가량 증가하면서 포도를 비롯한 과수에 피해가 예상된다”며 “또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부화 시기도 빨라 4~5일 가량 빠르게 침투이행성이 좋은 적용약제를 사용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용환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연구관은 “꽃매미 방제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약충은 5월 중순 적용약제로 2~3회 방제하고 성충은 가을 알을 낳기전 1~2회 전용 약제로 방제한다”며 “부화되기 전 알 덩어리를 긁어 제거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