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본격 추진
실용화재단,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 본격 추진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5.24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갑희 이사장 “농식품 벤처 창업 붐 조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 20~21일 양평에서 농업전문지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농업·농촌을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이를 통한 농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마련한 ‘농식품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대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히고 세부 사업을 설명했다.

류갑희 이사장은 “농식품 원스톱 창업지원을 위해 강원과 경북에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를 추가로 2개소를 설치한다”며 “중부권(강원·경기·서울·인천)은 강원 특화센터에서 충청·영남권은 경북 특화센터가 새롭게 설치돼 농식품 벤처·창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촌현장 창업보육업체를 선발해 창업기업의 기술·경영·자금·마케팅 지원을 중심으로 창업-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올해는 60업체 내외를 선정해 권역별 특화센터(3개소)의 집중관리 속에 다양한 창업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술가치평가 …평가수수료 80% 감면

전문 판매관 시제품 테스트·판매 지원

실용화재단은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가치 평가 사업 지원과 판매를 지원하는 판매관을 운영해 나간다.

이어 류 이사장은 “기술금융, 투자유치 등 다양한 자금조달을 위한 기술가치평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며 “농식품 관련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수수료의 80%를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류 이사장은 또 “창업 초기업체의 제품 판매를 위해 판매관을 구축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50개 내외의 농식품 창업기업을 모집하며 농식품 창업기업 전문 판매관에서 시제품 테스트 및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상금 최대 1억

‘대학생 농업·농촌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

한편 실용화재단은 농식품 창업붐 조성을 위해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와 ‘대학생 농업·농촌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인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는 농수산식품분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대회로 1등 상금 1억 원을 시상(대통령상)하며 내달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학생 농업·농촌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은 6차산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해 3~5명이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 수상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우수상 이상 수상한 5팀은 제2회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 본선진출 자격이 부여된다. 접수기간은 6월 8일까지다.

류갑희 이사장은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농업이 재도약하고 농식품 분야 창업에 실제 도움이 되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의 농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농식품 벤처 창업 붐이 조성되도록 기술, 자금, 판로 등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