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개방…충분한 관세가 부과돼야”
“쌀 시장 개방…충분한 관세가 부과돼야”
  • 장대선 dsjang@newsfarm.co.kr
  • 승인 2013.05.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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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시장 겨냥한 쌀 유통체계도 구축

“쌀 시장 개방…충분한 관세가 부과돼야”

중저가 시장 겨냥한 쌀 유통체계도 구축

쌀 관세화 심포지엄

쌀산업이 유지, 발전하기 위해서는 2014년 이후 관세화로 시장이 개방되는 경우 충분한 관세가 부과될 수 있도록 협상력을 제고해야 저율관세할당(TRQ)를 초과한 쌀 수입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밥쌀용 수입쌀 대부분이 식당용 등으로 중저가 시장에서 소비되고 있어 중저가 수입쌀과 경쟁할 수 있도록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쌀 유통체계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사)한국쌀산업진흥회가 지난 9일 국립식량과학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쌀 관세화 대비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심포지엄에서 박동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쌀 관세화 전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가옥 전북대 교수는 ‘경쟁력 있는 쌀 생산 경영 대책’ 발표를 통해 “2009년부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들녘별경영체 육성사업’을 통해 확보된 ‘들녘별경영체’를 미래 쌀농업의 주체로서 육성, 경쟁력 있는 쌀 생산 경영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특히 “기존의 들녘별경영체는 들녘단위에서 쌀 생산농가들을 조직화해 농지를 최대한 집단화, 단지화하고 공동육묘, 공동방제, 공동출하를 도모해 지역쌀 생산담당주체로서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또 박종대 한국식품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쌀 산업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를 가졌다. 아울러 현장사례 발표로 윤종현 한그루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대단위 벼 재배농가 사례발표’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관련기사 ‘쌀 관세화 대비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심포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