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로텍, 최초 ‘원예용 항공방제’ 약제 선봬
아그로텍, 최초 ‘원예용 항공방제’ 약제 선봬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6.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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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랑·레이서·승승장구’…지난해 12월 등록
평창 배추밭서 원예용 항공 드론 방제 시연회

최근 정부가 드론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드론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농업계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팜한농의 자회사인 아그로텍(대표 장성식)은 국내 최초로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를 등록한 데에 이어 지난 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기술교육과 드론 방제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는 드론 전문기업 메타로보틱스가 참여해 농업용 드론의 특징과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기술, 안전한 운행방법과 방제 시 주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어 아그로텍 관계자가 원예용 무인항공방제의 해외현황과 방제효과 등을 발표하고 배추 뿌리혹병 방제를 위해 드론으로 살포한 ‘모두랑 액상수화제’의 특징도 함께 소개했다.

‘모두랑’은 다양한 과수, 채소의 병해에 효과적인 예방 전문 살균제로 무인항공방제로는 배추 뿌리혹병에 지난해 12월 적용확대 등록됐다.

이날 기술교육 후에는 김덕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배추밭에서 실제 드론을 활용한 방제 시연이 실시됐다.

장성식 아그로텍 대표는 “이번 등록된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는 항공방제 시 주변 작물에 약해를 일으키는지, 노즐 막힘·내구성 등 까다로운 시험과정을 거쳐 등록됐다”며 “해당 작물의 무인항공방제용으로 정식 등록된 제품을 사용해야만 비산 등에 의한 약해 우려 없이 방제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 등록된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약제는 아그로텍의 모두랑 액상수화제, 레이서 액상수화제, 승승장구 액상수화제, 팜한농의 젬프로 액상수화제, 매카니 유현탁제, 섹큐어 액상수화제, 명타자 유탁제, 포워드 액상수화제 등 현재 총 9개 제품이 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