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유색벼 논 그림…‘손오공’ 낙첨
괴산군, 유색벼 논 그림…‘손오공’ 낙첨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6.14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기한 볼거리 명소’ 부상

유기농업군 괴산군에 ‘손오공’이 뜬다.

충북 괴산군에 따르면 문광면 신기리 778번지 일원 5481㎡의 논 위로 ‘유기농 괴산’ 글씨와 함께 유기농마크 안으로 손오공 그림이 그려진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띠 해에 맞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리에 마치고 유기농업군으로 발돋움하는 괴산군을 찾아온 손오공을 논에 그린 것이다.

군은 올해 유색벼 논 그림을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을 비롯해 사리면 푸른들 작목회원과 괴산북중학교 학생 등 총 인원 100여명이 참여해 밑그림을 그리고 유색벼를 심어 완성할 계획이다.

유색벼 논 그림은 자주색, 황색, 붉은색, 초록색 등 색깔 있는 벼를 사용해 벼의 생육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는 살아있는 그림이다.

유색벼 논 그림은 괴산을 찾는 이들에겐 ‘신기한 볼거리 명소’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창의적 체험 활동의 장으로 널리 인기를 끌고 있어 타 지자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9년째인 유색벼 논 그림은 2008년 괴산군이 전국에서 처음 ‘농악놀이’를 연출했고 특허를 출원해 특색 있는 볼거리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선보이고 있는데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2014년 ‘비상하는 말’, 2013년 ‘무당벌레’ 등 청정괴산 이미지 제고와 유기농업군 괴산을 홍보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