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급식 친환경 잡곡 확대 공급
경기도, 학교급식 친환경 잡곡 확대 공급
  • 이필행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6.06.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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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콩‧수수’ 등 16개 품목 1300톤 납품
경기도산 비중 12%→75% 증가

경기도가 찹쌀‧콩‧수수‧흑미 등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경기도산 잡곡 공급을 하반기부터 확대한다. 학교급식에 경기도산 친환경 잡곡을 계약재배해서 공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도에 따르면 도는 양평군 등 8개 시군 268개 잡곡 재배 농가가 하반기 수확을 앞두고 있어, 이들 농가에서 생산된 16개 품목 1300톤의 잡곡을 희망학교에 납품한다.

도는 그 동안 생산량 감소로 다른 지자체로부터 구입했던 잡곡의 경기도산 공급비중을 높이기 위해 올해 2월 도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었다. 도는 2016년산이 출하되는 하반기부터는 경기도산 잡곡 공급비중이 12%에서 7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가을에 출하예정인 잡곡의 수매와 도정·선별·소분·포장 등 상품화 과정을 담당할 가공업체를 오는 8월말까지 선정하고, 안전성 검사 실시 후 본격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찹쌀과 흑미 등 잡곡류는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학교급식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품목으로, 공급이 확대될 경우 도내 농가는 48억 원의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잡곡 생산 전문 출하조직을 신규로 구성하고 재배농가를 확대 등을 통해 학교급식에 소비되는 잡곡을 전량 경기도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필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