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합기계, “매출신장·신규개척 나설 것”
국제종합기계, “매출신장·신규개척 나설 것”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9.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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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졸업…4년 연속 흑자·신인도 제고
동양물산 인수 시너지 효과 조기 달성 계기


국제종합기계가 지난 20일부로 워크아웃에서 성공적으로 졸업했다고 밝혔다. 국제종합기계는 이번을 졸업을 계기로 앞으로 매출신장과 신규 판로개척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종합기계는 그동안 뛰어난 실적과 동양물산기업㈜과 M&A를 바탕으로 채권단이 제시했던 워크아웃 졸업요건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 졸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여건 속에서도 4년 연속 흑자달성 및 동양물산이 국제종합기계 인수로 인해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국제종합기계는 대외 신인도 제고와 향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국제종합기계는 앞으로 동양물산과 한 가족으로 국내 1위는 물론 세계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양사는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자 브랜드 및 제품의 차별성은 살릴 방침이다.

여기에 연구개발이나 생산부문에 있어서는 상호 중복투자를 최대한 줄여서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도 이와 관련 “현대, 기아차의 성공 사례처럼 이번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통해 동양물산과 국제가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하면서도 판매는 별도 체제의 브랜드 판매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운영 방향을 밝힌 바 있다.

국제종합기계는 무엇보다 그동안 위축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수출제품에 대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며, 해외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은 브랜슨(국제 해외 브랜드)을 활용해 활발히 신규 판로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브랜슨은 미국에서 매년 30% 이상 높은 성장을 하고 있어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농기계 주력시장인 독일에서도 국내 농기계 업체 중에서는 최고의 판매실적을 내고 있다.

국제종합기계는 국내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시장에 부합하고 앞서가는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올해는 국내 최초 6조 유압 전자동 콤바인을 생산해 수입품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이나 성능은 비슷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노령화 및 인구감소로 인해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배추, 고추, 감자, 옥수수 등 각종 밭작물을 쉽게 이식하는 이식기를 타사 대비 1/3 가격에 판매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국제종합기계 관계자는 “자사의 슬로건은 ‘땅을 아는 기업’으로 땅을 알고 농심을 아는 기업의 이미지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며 “2020년까지 매출을 현재의 두배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신규판로개척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