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위생·선호도 등 공정한 심사 ‘TOP 10’ 선정
김남두 회장 “적극 지원 쌀 소비 확대 노력할 것”
지난달 29일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먹거리 출현으로 밥쌀 소비가 지속 감소함에 따라 농가 소득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 가공품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하고, 대표브랜드 선정·육성을 목적으로 한 ‘2016 쌀가공품 TOP 10’ 시상식이 열렸다.
‘품질향상·소비자 인지도’ 제고
이번 행사는 올해로 9번째를 맞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쌀가공품 품평회’로 국내 쌀 가공식품의 품질향상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남두 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먹을거리 출현으로 우리의 주식인 쌀의 가치 하락이 우려되는 때 우수한 쌀을 재조명해 연구개발한 쌀가공식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회는 위생수준 선진화, 판로향상, 제품 다양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홍보 등 적극 지원
이날 선정된 제품들은 원료 쌀 함량이 30% 이상, 3개월 이상 시판 중인 제품들로 품질과 위생, 선호도 등 부문에 대한 전문가 및 소비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69개 출품작 중 최종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프리미엄 건강·간편식’ 나와
특히 참여 제품군을 보면 유아용 천연 쌀 과자, 고품격 쌀음료, 1인 가구·맞벌이 가정을 겨냥한 간편식, 재료의 융복합 등을 통한 다양한 신제품이 대거 출품돼 현 식품시장 트렌드인 프리미엄 건강·간편식 추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수출 확대 등 성장 가능성 기대
이번 심사를 맡은 한상필 심사위원장(한양대 교수)은 “올해는 여느 해보다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다”면서 “최근 간편식과 건강식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이 많아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 확대 등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 원 수여됐으며, TOP10 제품들은 로고 사용이 가능하며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판로확대 기회는 물론 농식품부의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통한 판매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