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2016 쌀가공식품 품평회’]
화제의 현장-[‘2016 쌀가공식품 품평회’]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10.0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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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쌀가공식품 ‘총 출동’…이목 쏠려
품질·위생·선호도 등 공정한 심사 ‘TOP 10’ 선정
김남두 회장 “적극 지원 쌀 소비 확대 노력할 것”

대한민국 최고의 쌀 가공 식품이 한 자리에 모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29일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먹거리 출현으로 밥쌀 소비가 지속 감소함에 따라 농가 소득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 가공품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하고, 대표브랜드 선정·육성을 목적으로 한 ‘2016 쌀가공품 TOP 10’ 시상식이 열렸다.

‘품질향상·소비자 인지도’ 제고

이번 행사는 올해로 9번째를 맞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하는 ‘쌀가공품 품평회’로 국내 쌀 가공식품의 품질향상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남두 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한 먹을거리 출현으로 우리의 주식인 쌀의 가치 하락이 우려되는 때 우수한 쌀을 재조명해 연구개발한 쌀가공식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회는 위생수준 선진화, 판로향상, 제품 다양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홍보 등 적극 지원

오경태 농식품부 차관보는 축사에서 “현재 직면한 쌀 소비 감소 현상은 쌀 부족기에서 과잉기에 접어들며 빚어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정부와 업계, 소비자가 함께 더욱 노력한다면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면서 “국내 가공용쌀은 매년 증가하며 쌀 소비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정부 역시 TOP10 선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정된 제품들은 원료 쌀 함량이 30% 이상, 3개월 이상 시판 중인 제품들로 품질과 위생, 선호도 등 부문에 대한 전문가 및 소비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69개 출품작 중 최종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프리미엄 건강·간편식’ 나와

특히 참여 제품군을 보면 유아용 천연 쌀 과자, 고품격 쌀음료, 1인 가구·맞벌이 가정을 겨냥한 간편식, 재료의 융복합 등을 통한 다양한 신제품이 대거 출품돼 현 식품시장 트렌드인 프리미엄 건강·간편식 추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5개월간 식품연구원 등 전문가 평가, 소비자시민모임을 통한 소비자 평가, 위생평가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제품들은 ▲베베스틱쌀과자(아이배냇) ▲쌀로만쥬프리믹스파우더(원우) ▲또또맘마현미랑단호박(농업회사법인 리뉴얼라이프) ▲랍스터볶음밥(한우물영농조합법인) ▲오그래 아몬드그래놀라(농업회사법인 늘그린) ▲현미 컵누룽지(오성제과) ▲라이스밀크(이롬) ▲R4(배상면주가) ▲헬로키티 설기(삼립식품) ▲신동엽떡볶이(세준에프앤비) 등이다.

수출 확대 등 성장 가능성 기대

이번 심사를 맡은 한상필 심사위원장(한양대 교수)은 “올해는 여느 해보다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다”면서 “최근 간편식과 건강식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이 많아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 확대 등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 원 수여됐으며, TOP10 제품들은 로고 사용이 가능하며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판로확대 기회는 물론 농식품부의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통한 판매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