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에서 SAT-2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된 상황을 가정하고 지자체와 관련기관의 방역태세를 확인·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의심신고 접수 ▲구제역 확진에 따른 가축 이동금지 ▲대책본부 및 긴급방역기구 가동 ▲통제초소 및 소독장소 설치 ▲살처분·사체처리 ▲이동제한 해제 및 종식선언 등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농식품부와 안전행정부·국방부·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및 축산관련단체 관계자 250여명이 참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지자체와 관련기관의 초동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