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주년 축사 - 이승호 (사)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창간4주년 축사 - 이승호 (사)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6.10.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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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판단 내리는 올바른 언론되길”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바람 잘 날 없는 농축산업이라고는 하지만 근래에는 그 어려움의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기만 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낙농업은 미국·뉴질랜드·호주와의 FTA 체결로 빗장 풀린 수입유제품이 국내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고, 만성적인 원유수급난을 걱정해야 합니다.
여기에 전체 축산농가들 사이에서 최대쟁점인 가축분뇨법 및 무허가 축사 문제는 사실상 축산업 전체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예고하고 있어 많은 농장들이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비단 안팎의 위기가 낙농업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농업인 모두가 한결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암담함을 느낍니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환경에 대응해 우리 농업을 지켜낼 수 있는 정책 부재가 아쉽기만 합니다.
어려움을 현명하게 이겨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보듬어주는 협동정신과 공동대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는 언론의 역할 역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정확한 사실과 판단을 내리는 올바른 언론의 역할을 한국농업신문에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농축산업의 유지·발전을 위해 전문지로서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