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 태풍 피해 지역 ‘150억’ 지원
농협, 제주 태풍 피해 지역 ‘150억’ 지원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10.18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출기한 연장 등 다양한 지원 전개

농협은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본 제주지역에 재해복구 무이자자금 150억 원과 농작물재해보험금 50%를 선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은 지난 14일 제주지역 농협 20개소에 긴급 재해복구 지원자금 150억 원을 지원하고, 피해농가의 ‘채소수급안정자금’의 상환기한을 6개월 연장(무 130억 원, 당근 76억 원)했으며, 최종 피해가 집계되면 추가지원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금융분야에서도 대출기한 연장, 연말까지 대출이자 납입유예, 피해지역 신규대출 시 1% 우대금리 적용, 농작물재해보험금 50% 선지급 등 제주지역을 비롯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농가와 농업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은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본 겨울무에 대해 농우바이오를 통해 6억 원 상당의 재파종을 위한 종자 공급을 완료했고,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도 농협케미컬을 통해 2억 원 규모로 무상공급을 추진 중이다.

겨울 무 종자의 무상공급으로 폐작 위기에 놓인 주산지역 농가들의 시름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향후 겨울무의 원활한 공급으로 시장의 수급 안정도 도모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피해지역에 맥주보리로 대체 파종을 원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종자를 무상으로 공급하기 위해 약 30ha 정도 파종이 가능한 종자를 확보하고, 생산량에 대해서는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기로 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