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완수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인터뷰-김완수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10.25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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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엠스타 세계 5대 박람회로 거듭나도록 만들 터”
해외바이어 5천명 참관…해외 관심 더욱 ‘뜨거워’
축산·논농사 기계 등 국내외 최첨단 농기계 전시

“키엠스타 농업 미래상 제시하고 수출 촉진과 농기계산업 발전에 이바지 역할 할 것”

“성공적인 박람회 되도록 최선 다해 준비, 부족함 없도록 노력…많은 관심 가져 달라”

국내외 최첨단 농기계를 전시하고 홍보해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수출 촉진과 농기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16)’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충남 천안 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30여 개국 450개 업체가 참가하는 만큼 규모 면에서 아시아 최대 행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위해 최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김완수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를 만나 박람회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번 박람회 목적과 규모는.

“이번 박람회는 ‘첨단 ICT와 농업의 만남!’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등 첨단 ICT와 밭농사·과수·축산·논농사 기계 등 국내외 최첨단 농기계를 전시·홍보함으로써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수출 촉진과 농기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업체들의 참여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참가업체 부스신청 접수가 45분 만에 마감됐고, 참가업체수도 지난 박람회보다 늘어난 전 세계 30여 개국 450개 업체가 참가해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만의 특징이 있다면.

“정부는 우리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ICT융·복합 농업의 확산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박람회는 정부 정책기조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ICT융·복합 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팜 홍보관’을 설치·운영합니다. 또한 밭농업기계와 여성친화형 농기계를 비롯해 과수·축산·논농사 기계 등 국내외 최첨단 농기계가 전시됩니다. 농업인들에게 농업의 미래와 희망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박람회서 눈여겨 볼 프로그램은.

“앞서 언급했듯 ICT융·복합 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팜 홍보관’이 운영되고 농기계 연시·체험관, 중고농기계 전시·경매, 천안시 읍면동 장기자랑, 시립예술단 공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밖에도 ISO총회 및 워킹그룹회의, 국제농업기계 심포지엄, 한국원예시설산업 발전 세미나, 농업기계 교육훈련 모니터 협의회 등 농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자리도 만들었으니 함께 하시어 유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지난 박람회보다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휴게소, 먹거리 등)도 업그레이드 했으니 마음 편안하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박람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우리 조합은 다년간 국내·국제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박람회 기획과 출품업체 관리, 국내외 홍보 등 관련 노하우를 다져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개선사항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차질 없는 박람회를 위한 준비를 거듭했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국제박람회라는 위상에 걸맞게 해외업체 참여 및 해외 바이어 확보에 주력한 결과 중국, 대만, 네덜란드, 일본 등 전 세계 30여 개국, 450개 업체가 참여하고 해외바이어 5000명을 포함해 관람객 28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박람회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박람회 산업에 어떤 영향 미치고 있나.

“현재 농기계산업은 글로벌 경제침체와 내수시장 위축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농기계산업의 안정적인 성장발전과 수출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업체 간 상호 교류 및 정보 교환을 통한 기술‧품질 경쟁력 제고로 농기계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박람회 때도 외국인 바이어들이 많이 참가해 2600억 원 정도의 상담실적을 올린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박람회 본래 취지에 맞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박람회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 있다면.

“박람회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인 위상을 인정받았습니다. 우리 조합은 박람회가 아시아 최고의 박람회를 넘어 미국의 루이빌(Louisville), 이태리 에이마(EIMA), 독일 하노버(Hannover), 프랑스 시마(SIMA)에 이은 세계 5대 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시면적 확대, 다양한 기종 및 참가업체 확보, 해외 홍보 활성화,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와 천안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박람회가 더욱 성공적으로 유치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했지만, 마음이 무겁습니다. 수년간 지속된 쌀값 폭락으로 쌀 농가의 소득은 줄어들고 있고, 농기계산업도 내수시장 위축과 수입산 농기계의 시장 점유 확대로 어려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농업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박람회가 농업인, 농기계인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합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11월 2~5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되는 ‘키엠스타 2016’에 쌀전업농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