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임용일 한양농축산 대표 ]
[ceo인터뷰-임용일 한양농축산 대표 ]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11.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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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콤베아벨트 전문기업 ‘한양농축산’

모판 자동화 시설·상토 공급기 ‘눈길’

“벼 모판 자동화 시설·모판 상토 공급기, 마늘 자동수거기 등 선보여”

“농민이 필요한 제품이라면 어떠한 제품이라도 만들어 냅니다” 임용일 한양농축산 대표의 지론이다. 임 대표는 과거 농사 경험을 살려 농업에 필요한 제품들을 하나 둘씩 개발해 나가고 있다. 주로 손이 많이 가는 농업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제품들을 내놓아 농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도 벼 모판 상자 운반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벼 모판 자동화 시설, 모판 상토 공급기, 마늘 수확 후 손쉽게 운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늘 자동수거기 등을 내놓아 농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양농축산에서 주력으로 내놓은 장비는 벼 모판 자동화 시설이다. 이 시설은 육묘 후 모판 운반 노동력을 크게 절감시켜 준다는 장점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판 이동 단 두 명이면 ‘충분’

임 대표는 육묘 후 모판을 옮기는데 수많은 노동력이 소모됐지만 이 장비를 사용하면 단 두 명의 인력만 필요할 정도로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모판 자동화 시설을 만들게 된 게기는 모를 기르는 현장에서 모판을 이동시키는 수고스러움을 이겨내기 위해 콘크리트를 치는 모습을 봤을 때 였습니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모판 이동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육묘장에 콘크리트를 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콘크리트가 깨집니다.

결국 이를 치우는데 많은 비용이 소모되며 토양 또한 오염된다는 단점이 생겨납니다. 이에 착안하게 된 게 모판 이동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장비였습니다. 이 장비가 설치된 곳에서 기존 여러 명이 필요하던 인력이 2명의 소규모 인력만으로도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마늘 수확 기존 10명→2명이면 돼”

임 대표는 또한 자동화시설 축소판 장비, 마늘 자동수거기도 개발해 농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크게 절감시켰다고 설명했다.

“모판 자동화 시설은 올해까지 영주, 원주, 김해, 순천 등에 설치를 실시했으며 내년도 농촌진흥청 지원 사업으로 각도 마다 한 곳씩 8군데에 사업 신청을 넣어둔 상태입니다.

노하우가 생기면서 초기보다 설치에 소모되는 시간이 대폭 줄어 많은 농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장비를 축소해 중·소 농에게 적합하도록 축소한 자동화 시설도 만들어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마늘 자동수거기도 개발했습니다. 기존 수확한 마늘을 차에 옮기기 위해 2~3미터 간격으로 10명의 인원이 필요했지만 이 장비를 사용하면 2명이면 충분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농가에 필요한 장비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