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2016 가래떡데이’]
[화제의 현장-‘2016 가래떡데이’]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11.15 2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래떡데이, 우리 앞날엔 기쁨의 헹‘가래’
농협, ‘11회 가래떡데이 행사’ 열어


11월 11일은 빼빼로 보다는 가래떡을. 수능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가래떡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 10일 코엑스 전시장(서울시 삼성동) 동문입구에서 ‘2016 가래떡데이, 우리의 앞날엔 기쁨의 헹‘가래’’를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오경태 농식품부 차관보, 정창진 농협중앙회 상무, 문병환 농협RPC협의회장, 이성희 새농민회장, 김연숙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회장, 이성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무, 전선혜 중앙대사범대 학장, 문빛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참석했다.




"공익적…범국민 쌀 소비 촉진 기대"

‘가래떡데이’는 2006년 농업인의 날을 알리고 쌀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시작됐다. 올해 11회째로 국적불명의 여타 기념일과 달리 우리 쌀 가공식품을 주제로 건강한 기념일을 만든다는데 의미로 공익적 마케팅 추진으로 범국민 쌀 소비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수능 및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을 격려하고자 ‘우리의 앞날엔 기쁨의 헹‘가래’’라는 주제로 가래떡 선물을 통해 합격을 기원하자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맞춰 ▲‘꽃길만 걷자’가래떡 꽃다발 증정 퍼포먼스 ▲가래떡디저트 시민나눔행사 ▲인디밴드 공연 ▲각종 참여형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합격기원…가래떡 꽃다발 전달해”

‘꽃길만 걷자 가래떡 꽃다발 증정’ 이벤트는 농식품부, 농협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교수, 취업포탈사이트 관계자 등 내·외빈이 실제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에게 합격기원 가래떡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가래떡으로 만들어 맛있고 든든한 강정, 달콤한 꿀떡, 쌀음료로 구성된 가래떡디저트 1111세트 시민 나눔행사를 진행해 우리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맛있는 이색 가래떡요리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가래떡 먹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오경태 차관보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 쌀소비가 많이 줄어들어 어려움속에 있는 농업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쌀 소비를 진착시키자는 취지에서 매년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며 “쌀 소비가 조금 더 나아져 우리 농업이 한 단계 나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찬진 상무도 “이번 행사는 농업이 피땀흘려 생산한 쌀이 소비 상황이 좋지 않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서울시민, 학생, 취업준비생 등 행사에 참여한 모두 쫀득쫀득한 가래떡을 많이 먹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쌀 가공제품…국민적 사랑 부탁”

이날 사회를 맞은 변기수 씨도 “11월 11일이 막대과자인 빼빼로데이로 알고만 있었지만 농업인을 위한 가래떡데이라는 점을 모두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11월 11일은 결혼 기념일으로 아내에게 가래떡을 선물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매년 11월 11일에 가족과 지인들에게 합격을 기원하며 가래떡을 선물해 주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최근 쌀 소비 감소로 농업인의 근심이 많은데, 떡ㆍ쌀빵ㆍ쌀과자 등 다양한 쌀 가공제품이 소비트렌드에 맞게 출시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