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원용 농협중앙회 양곡부 정책양곡팀장]“2016년 11월 11일은 11번째 가래떡데이”
[인터뷰-박원용 농협중앙회 양곡부 정책양곡팀장]“2016년 11월 11일은 11번째 가래떡데이”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11.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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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하니 수능·취업 좋은 결과 나오길”
쌀 소비 증대·합격기원…1석 2조 행사


농협중앙회는 지난 10일 코엑스에서 가래떡 데이 이자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을 기념한 가래떡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지속된 풍년이 몰고온 쌀값 하락으로 힘겨워 하는 농민의 심정을 달래고 수능과 졸업을 맞이한 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좋은 결과를 기원하자는 의미가 담긴 행사였다.

이와함께 매년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로 알고있는 풍토를 쌀소비 증가를 촉진시키는 보람찬 방향으로 바꿔보자는 취지도 함께 담았다.

이날 자리에서 박원용 농협중앙회 양곡부 정책양곡팀장은 “올해 11월 11일 실시된 행사가 11번째 가래떡데이 행사라는 사실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더욱 깊게 세겨 진다”고 전했다.


수능·취업 준비…합격 기원 행사”

이날 박 팀장은 가래떡데이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농업인과 수능준비, 취업준비를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했다.

“항상 이맘때 고등학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취업준비생은 취업을 앞두고 저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원합니다. 이에 이전부터 떡은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됐습니다. 오늘도 이러한 의미에서 가래떡을 나눠주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여기에 쌀소비 촉진의 효과도 함께 보는 1석 2조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농민 소득·생활의 질 향상 노력”

박 팀장은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풍년의 역설속에 고생하고 있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풍년이 들어도 웃지 못하는 풍년의 역설로 신음하는 농민분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협도 농식품부와 협의해 시민들에게 쌀 소비를 증가시키는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소비촉진운동이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것입니다.이를 통해 농민들의 소득과 생활의 질을 개선시키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쌀소비 캠패인 지속”

박 팀장은 앞으로 가래떡데이 행사 이외에도 쌀 소비를 증가 시킬수 있는 소비 확대 행사·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이러한 쌀 소비 확대를 위한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3월 14일 백설기데이, 8월 18일 쌀의 날 행사를 실시하면서 시민들에게 자연스레 떡소비 증가를 정착시켜 쌀 소비확대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게 아침밥 먹기 캠페인, 천원의 아침밥 행사 등 다양한 쌀 소비 확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에도 쌀 소비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나갈 것입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