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19년 노하우…써레하면 역시 ‘부흥농기계’ ]
[탐방-19년 노하우…써레하면 역시 ‘부흥농기계’ ]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11.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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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부흥써레’…연료절감·작업 효과 ‘탁월’
밭작물수확기·포크레인 제초기 시판

(한국농업신문)

부여군 석성면 증산리에 위치한 부흥농기계(대표 김명수)는 내구성과 품질을 겸비하고 써레 제작·판매에 집중해온 농기계 전문작업기 제작 우수 업체이다.

올해로 설립 19주년을 맞이한 부흥농기계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써레에 대한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축척했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농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기업이란 인지도를 얻는데 성공했다.

역사·노하우 결집…‘꿈의 부흥써레’

부흥농기계의 주력 제품은 써레이다. 특히 지난 2013년 개발한 ‘꿈의 부흥써레’는 부흥농기계의 역사와 노하우를 담아 야심차게 제작했다고 전해진다. ‘꿈의 부흥써레’는 굴절관절형식으로 써레 날개가 접혀 이동의 편리성을 강화했다.

접은 폭이 166~300cm, 펼친 폭이 390~664cm로 다양한 규격에 따라 편안한 써레 작업이 가능해 시간과 연료를 절감해준다. 또한 많은 흙을 끌고 밀어 자유로운 작업과 후진작업에도 탁월하다.

특히 본체가 기울어져도 써레날은 항상 수평을 유지하며 논, 밭 어디에서나 작업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써레날을 분리하고 배토기날 등 기타작업기를 부착해 사용하는데도 편리하다.

“농기계 특허 30개 넘게 보유”

부흥농기계에서 등록한 실용신안과 특허가 30개가 넘는다. 현재 이중 8개에 대한 권리가 유지되고 있으며 써레 제품을 개발하는데도 4개의 특허가 사용 중이다.

과거 등록한 실용신안과 특허는 트랙터용 보조써레, 이중써레, 실린더의 유압밸브장치, 신축식 보조써레, 써레착탈용프레임, 콤바인용예취날 고정 장치, 절첩식보조써레, 완충기능을 갖는 트랙터용 써레, 로터리기어축의 써레용 프레임들체 결합장치, 써레날구조 등이다.

또한 써레연결장치, 완충기능을 갖는 유동식 트랙터용 써레, 트랙터용 절첩식 다단써레, 써레의 써레날 장치, 유압 실린더용 벨브의 이중 유압 차단장치, 자동수평기능을 갖는 써레 등을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 깔끄미 명품써레가 탄생하게 됐고 부흥농기계의 이름이 농민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됐다.

내구성 강화한 농기계 출격 ‘준비’

이밖에도 부흥농기계는 제초기, 운반함, 밭작물 수확기, 배토기, 플라우, 트레일러 등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배토기의 경우 로타리 상부에 부착해 조립이 간단하며 다양한 두둑을 자유롭게 형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트레일러는 7조 콤바인, 02포크레인까지 탑재 가능하고 두꺼운 엠보싱 철판을 사용 미끄럼을 방지했으며 쇼바식실린더 사용으로 상·하차가 편리하도록 제작됐다.

최근 밭작물 수확기, 포크레인 제초기 등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전의 제품들이 지적되던 내구성을 보완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포크레인 제초기의 경우 ‘06포크레인’ 용으로는 국내에서 최고라 자부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고 전해진다.

“금방 부서질 제품은 만들지 않아”

부흥농기계는 AS와 관련해 만드는 과정에서 하자가 없는 것이 우선이며 농기계를 판매한 이후 1년의 AS기간을 주고 있다.

또한 농민이 조심만한다면 10~20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을 강하게 제작하고 있다. 하지만 혹여나 제작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농가가 5년 이상 농기계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수리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명수 대표는 “내가 농사를 짓는 다는 입장에서 농기계를 제작·판매하고 있어 무조건 고품질의 농기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금방 부서지고 품질이 좋지 않게 나올 제품이라면 만들지도 않을 것이라는 신조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