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밀수입 중국산 건고추 65톤 적발
검역본부, 밀수입 중국산 건고추 65톤 적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12.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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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방역법위반 혐의 인천지방검찰청 고발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는 중국으로부터 압착 건고추 65톤(물품시가 7억 원 상당)을 정상물품인 표고버섯종균에 혼적해 밀수입한 자들을 식물방역법위반 혐의로 조사해 최근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밀수입자 지모 씨는 지난 6월 표고버섯종균 42톤을 수입했다고 식물검역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이중 일부인 11톤만 위장용으로 수입해 컨테이너 바깥쪽에 적재하고 눈에 잘 띄지 않은 컨테이너 안쪽에는 동일한 박스로 포장한 중국산 압착 건고추 35톤가량을 적재하는(일명 ‘커튼치기’) 수법으로 숨겨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또 다른 적발자 지모 씨를 상대로 같은 방법으로 중국산 압착 건고추를 밀수입한 여죄를 추궁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밀수입된 건고추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 윤모 씨와 공모해 중국산 압착 건고추 30톤가량을 추가로 밀수입한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중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외국에서 식물검역대상품이 검역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밀수입되는 경우에는 해외병해충이 국내로 유입돼 국내 농림환경 등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식물검역을 받지 않고 수입되는 불법 식물검역대상물품 등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