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산조701호' 미얀마 수출
표고버섯 '산조701호' 미얀마 수출
  • 박지현 jhpark@newsfarm.co.kr
  • 승인 2016.12.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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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종균 10톤 양


(한국농업신문=박지현 기자)


국내 최초 표고버섯 종균의 해외 수출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지난 14일 중고온성 품종 ‘산조701호’ 종균 2만 병(10톤)을 미얀마 현지 농산물 생산공급회사 (주)선우(대표 장훈)와 계약‧체결했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우리나라 표고버섯 산업이 저가의 중국산 버섯과 배지의 수입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번 수출로 국내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및 개발품종의 국산화율 확대와 나아가 침체돼있는 버섯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선우 장훈 대표는 “표고버섯 안정생산과 수출을 위해 해외에서 다년간 국내 표고버섯 산업을 조사했다”며 “그 결과 산림버섯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 ‘산조701호, 산조707호, 참아람’의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표고버섯 연구개발의 역사와 기술력이 뛰어난 산림버섯연구센터와 국산 표고버섯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에 이바지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은 국내 개발 품종의 해외 수출 및 수입대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농림수산식품부 등 다부처 공동 추진 GSP 사업 1단계 사업 마무리 시점에서 국내 최초로 표고버섯 우수 종균의 수출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박흥수 산림버섯연구센터장은 “국산 표고버섯 종균의 수출과 아울러 수출된 우리종균으로 해외에서 재배한 표고버섯이 현지에서 제3국으로 수출하는데 최대한 기술지원 하겠다”며 “국내 적극적 현장적응성시험을 통해 신품종의 안정적인 보급 확대시스템을 구축해 국산 품종의 자급률 향상으로 수입대체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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