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 박지현 jhpark@newsfarm.co.kr
  • 승인 2017.01.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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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 회장 “고품질 쌀 생산과 적정생산 총력”
‘유공자’ 17인 표창‧혁신리더 양성교육도 가져
“8월 삼척서 열리는 ‘강원도 회원대회’의 순조로운 개최, 고품질 쌀 생산 주력, 우수회원 영입 등 결의”


(한국농업신문=박지현 기자)강원도 전체 쌀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회장 강선)은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소재 한국여성수련원 대강당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이어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의 주관으로 ‘강원도 쌀전업농 혁신리더 양성교육’이 1박2일간 열렸다.


이날 총회는 김광섭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김도중 경상북도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쌀전업농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산업 경쟁력 제고와 쌀 시장 개방에 능동적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강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40kg벼 한가마가 3만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상상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 정책 실패로 쌀값 하락을 유발하고도 197억원의 우선지급금을 환수하겠다는 방침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정부에서 다수확품종은 생산을 저지시키고 고품질품종 생산을 통해 적정생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한 만큼 우리는 정부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해 농가에 많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계획으로 ▲‘강원 회원대회’의 순조로운 개최 ▲고품질 쌀 생산 주력 ▲우수회원 영입 등을 결의했다.


우선 삼척시에서 8월 중순경 열리는 회원대회는 전업농 회원 간 화합 단결하는 자리로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연합회 쌀 전업농의 발전과 활성화를 우수회원 영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연합회는 올해 쌀 생산면적을 지난해 재배계획 3만714ha에서 2만9296ha로 1418ha를 줄일계획이다. 논사료 작물 시험재배 300ha, 경관용 및 축제용 메밀재배 단지 조성 105ha, 다락논 등 경작여건 불리지 위주 소득작목 전환유도 421ha 등이다.


김광섭 중앙회장은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라고 하는데 쌀 농민들에게는 특히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일어났던 한해였다”며 “새해 붉은 닭의 기상을 받아 쌀 농업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연합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먼저 감사패가 ▲이영일 강원도청 농업기반과장 ▲정규철 강원도청 농업기반과 지방농업주사 ▲김영배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부장 ▲김경수 삼척시청 농업정책과장에게 수여됐다.


또 ▲민경영 삼척시연합회원 ▲이정한 춘천시연합회원이 농림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김형모 고성군연합회원 ▲송병규 평창군연합회원이 강원도지사 표창을, ▲이선범 홍천군연합회원이 농어촌공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김동길 양양군연합회원 ▲최병원 삼척시연합회원 ▲임은석 평창군연합회원 ▲조용범 양양군연합회원 ▲신정현 춘천시연합회원이 한국쌀전업농중앙회장상을, 한국쌀전업농강원도회장상은 ▲김호철 정선군연합회원 ▲장삼성 영월군연합회원 ▲박호일 철원군연합회원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