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전영윤 한국농업드론 대표이사
[CEO 인터뷰]전영윤 한국농업드론 대표이사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1.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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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농업용드론’ 보급 앞장설 것”
전국 ‘44개’ 영업망…체계적 서비스 제공
부설 ‘조종교육원’ 개원 교육도 적극 나서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요즘 농산업 분야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드론’이다. ‘드론광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드론산업은 인식도 부족하고 인프라도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제품이 무분별하게 들어오고 있어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다.

또한 드론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사람들이 드론을 조종하면서 발생하는 사고도 급증하고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이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지난해 12월 (주)한국농업드론을 만든 전영윤 대표이사를 만나 회사와 드론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회사를 소개한다면.

“저희 회사는 제대로 된 농업용드론을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로, 전국 9개 권역 영업본부와 A/S센터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농업용드론은 대구에 위치한 굴지의 방위산업체인 (주)석문에서 생산(OEM방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20~40리터 뜸부기 AC-15와 종달이(7~15리터) AC-6 등의 기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설립한 배경은.

“현재 중국에서 직수입된 드론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제대로 만들어진 드론이 들어온 게 아니라 문제가 많은 드론이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드론산업 전체가 신뢰를 잃어가는 상황에까지 놓이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제대로 된 드론, 특히 농업용드론을 공급하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주요 사업이 있다면.

“우선 농업용드론을 판매하는 것이 첫 번째 사업입니다. 전국 44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최대한 더 구축해 판매해 나가도록하겠습니다. 또 전국에 A/S망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수리 및 서비스를 받게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비수기에도 농업용드론이 제대로 관리될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고, 회사 부설로 타코마무인항공기조종교육원을 만들어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농업에서 드론 필요성은.

“지난 수십 년간 우리 농업을 봐왔는데 농민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시는 것이 방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고 안전하게 방제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했고, 드론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드론을 이용해 농사를 지을 경우 시간이 절약되고 노동 투입량도 적어져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 기관을 만든 이유는.

“드론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고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드론 사고율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람이 다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드론을 조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교육을 받아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드론을 조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 부설로 교육원을 만들어 교육하고 있고, 교육은 이론시험을 봐야하는 사설교육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토부의 지정받아서 정규과정을 하는 방법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저희 회사는 이제 첫걸음마를 뗐습니다. 앞으로 제대로 된 드론을 만들어 농민들이 행복하게 농사에 전념할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또 양질의 교육 서비스도 제공해 누구나 편안하고 빠르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더 나아가 품목별 상황에 맞는 드론을 개발해 보급할 생각이며, 대한민국 농업용드론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