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이운재 재융공업 대표] 고객 맞춤형 '부차착형 제초기' 선봬
[CEO 인터뷰-이운재 재융공업 대표] 고객 맞춤형 '부차착형 제초기' 선봬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1.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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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날→함마날→3중날 국내시장 개척
손쉬운 사용․노동력 절감…고객만족도↑


“벌초, 예초 위해 일 끝난 자녀들 주말에 안 불러도 돼”

“엄지손가락, 박카스 병 두께까지 부술 수 있는 파괴력”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는 기계를 보기 좋게 만들자’가 우리 회사의 신조입니다.” 이운재 재융공업(주)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재융공업을 한국의 부착형 제초기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부착형 제초기 전문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부착형 제초기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융공업은 국내 최고의 부착형 제초기 전문기업입니다. 국내 부착형 제초기에 대한 개념이 없을 때 두날 제초기를 공급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함마날(망치날) 제초기, 3중날 제초기를 개발보급하고 있습니다. 트랙터에 부착형 기계가 여럿 있지만 제초기 하나에 집중을 하고 더욱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함마날보다 3중날 제초기 인기

이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함마날을 도입해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감을 전해 들었다. 현재는 함마날 사용시 작업자에게 먼지가 날리는 등 단점이 거론되며 자체 개발 3중날 제초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리산 함나날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괭이처럼 생긴 함마날은 나무 등을 강력하게 파쇄해버리지만 먼지가 많이 날려 운전자가 먼지를 뒤집어쓴다는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이에 소비자의 요구에 따른 제품이 필요했고 3중날 제초기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재융공업이 제일 먼저 3중날 제초기를 도입했습니다.”

강력한 파쇄력·손쉬운 작동

부착형 제초기의 장점에 대해 설명한 이 대표는 강하면서 손쉬운 파쇄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노동력이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부착형 제초기는 편리하고 강력합니다. 또한 엄지손가락이나 박카스 병 두께 까지는 부쉴수 있는 파괴력이 있습니다. 과거 나무를 들어 기계에 넣는 방식의 제초기가 사용됐지만 부착형 제초기는 트랙터에 간단히 부착해 지나가면서 그 위에 떨어진 가지들을 손쉽게 파쇄합니다. 한 번에 많은 량의 파쇄가 가능해 노동력 절감효과가 뛰어나며 벌초, 예초를 위해 일 끝난 자녀들을 주말에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굴삭기형 등 다양한 제초기 개발

이 대표는 이어 고객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다양한 종류의 제초기를 개발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착형 제초기는 고객이 필요한 부분에 맞춰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재융공업에서는 경사가 심한 곳에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초기, 나무사이 잡초를 손쉽게 제초할 수 있는 드럼모아 제초기, 농로 등 제초가 어려운 곳에서 용이한 굴삭기형 제초기 등 다양한 제초기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제초한 풀무더기를 자동수거기능을 겸비한 삼태기 제초기까지 선보이고 계속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굴삭기 제초기 선보일 계획

이 대표는 앞으로 수출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봄철 새로운 제초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수준 높은 제품을 통해 어려운 농업현실이 극복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앞으로 재융공업에서 만든 부착형 제초기를 수출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수출을 했던 경험을 살려 다시 한번 도전해 보려합니다. 올 봄 신제품으로 선보일 굴삭기 제초기 도면을 작성하고 있으며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계속해 내놓아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재융공업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정부와 농업기관에서 실시하는 보조사업이 활성화 되면서 농민들이 농기계 구입 자금 등 많은 혜택을 볼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