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금리 연 1%'스마트팜 종합자금' 출시
농업인 금리 연 1%'스마트팜 종합자금' 출시
  • 유은영 you@newsfarm.co.kr
  • 승인 2017.02.1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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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교육 이수 경험자 대상 농가 당 최대 50억원
사업계획부터 영농안정기까지 농협 컨설팅서비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농협이 농식품부와 함께 금리 연 1%의 농업인 대상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농협(회장 김병원)은 오는 13일부터 스마트팜 영농에 특화된 농업정책자금인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농협은행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 출시는 첨단농법을 확산시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라는 게 농협측 설명이다.


스마트팜 종합자금은 시설 구입 및 신축, 기존 시설물의 증·개축, 운전자금 용도로 농가당 최대 50억원까지 융자 가능하다.


시설자금은 연 1%, 운전자금은 연 1.5% 고정금리로 지원한다. 운전자금은 6개월 주기 변동금리(2월 기준 1.09%) 방식을 선택할 수 도 있다.


지원 대상자는 기술력, 사업성이 우수하고 영농교육 이수 경험이 있는 농업인으로 농협은행이 자체 선정한다.


대출농가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영농 안정기까지 스마트팜에 특화된 농협의 컨설팅서비스를 무료로 지원 받는다.


전문컨설턴트는 대출지원이 완료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농장을 방문해 생산성 증대와 원가 절감방법을 지도해준다.


최근 국내 한 연구기관이 스마트팜을 도입한 226개 농가의 경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팜 도입 후 농산물 생산량은 27.9% 증대되고, 고용노동비는 15.9% 감소, 1인당 생산량은 40.4%가 증대되는 경영개선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도입 확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이번 대출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출시는 우수기술 보유 농업인의 농업소득 증대와 한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