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물 1000ha·쌀가루 1000ha·재배감축 2%
타작물 1000ha·쌀가루 1000ha·재배감축 2%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2.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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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천천이 프로젝트’ 추진
일품벼 줄이고 고품질벼 늘리고
고품질 쌀 생산단지 27→37개소, 우수공동체 49→79개소
‘KR-5 운동’ 전개… 밀가루 5% 쌀가루로 대체 위해 노력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경상북도는 2017년 쌀 수급안정 특별대책으로 3대 전략과 8개 과제를 수립했다.

우선 3대 전략으로 생산조정, 소비확대, 소득보전을 설정했다. 생산조정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확대와 명품쌀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경북 명품쌀 브랜드 육성, 쌀가루 공급체계 구축, 쌀 소비촉진 운동전개, R&D강화 및 수출확대를 추진한다.

또 소득보전을 위해 쌀 직불제를 운영하고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북은 논 타작물전환재배 1000ha, 쌀가루 공급차액 지원 1000ha, 벼 재배면적 감축 2%를 목표로 ‘천천이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

고품질 벼 재배 50%까지 확대 추진

경북은 생산조정으로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ha당 300만원 총 1000ha에 30억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1000ha가 타작물로 전환되면 5600톤의 쌀이 감소해 3년간 보관비용 42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명품쌀 재배 단지를 조성해 2020년까지 다수확 품종인 일품벼 품종의 재배 점유율을 현재 43%에서 2020년까지 35%(3만7000ha)로 축소할 예정이다. 500ha에 5억9000만원을 투자해 고품질 보급종 벼 종자대, 영농자재비, 벼 건조비 등을 지원한다.

반면 최고품질 벼(운광벼, 고품벼, 하이아미, 삼광벼, 영호진미, 호품벼 등)를 현재 33%에서 50%(5만2000ha)까지 확대한다. 최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2021년까지 27→37개소, 고품질쌀 우수공동체를 49→79개소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유통 50% 이상 브랜드 쌀로 육성

경북은 대표 브랜드가 타도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쌀 유통량의 50% 이상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경북 명품쌀 브랜드 육성을 추진한다.

또 밀가루를 대체하는 쌀가루 공급체계 구축으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쌀가루와 밀가루 가격 차액과 가공비로 30억1000만원을 지원하다. 총 1000ha에서 생산되는 5000톤의 쌀이 사용된다.

쌀 소비촉진운동으로 ‘KR-5 운동’(Korean Rice Flour 5% Project)을 전개해 식생활에 사용되는 밀가루의 5%를 쌀가루로 대체하기 위해 노력한다.

R&D강화 및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설립예정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와 연계해 R&D 수행, 지역별 특화된 제품개발 및 현장 적용 등을 수행한다. 또 간편 조리식품, 실버푸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 노력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지원금, 목표가격 97.9% 수익 유지

소득안정부분에서는 쌀 소득보전 직불제를 운영하며 동시에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으로 ha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가 경영안정과 쌀농사 영농의욕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특별지원금을 통해 목표가격(18만8000원/80kg)의 97.9%인 18만4124원의 수익을 유지시킨다.

도는 또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쌀 수급안정 특별대책 협의회를 운영 쌀 수급안정을 도모한다. 도 농축산유통국장을 총괄단장으로해 정책지원반(도, 시, 군, 농협)과 기술지원반(농업기술원, 쌀전업농, RPC대표, 유통가공업체)으로 나눠 연중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경북 쌀싸랑 포럼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