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논, ‘감자-콩’ 재배 농가소득 4배”
“중부지역 논, ‘감자-콩’ 재배 농가소득 4배”
  • 장대선 dsjang@newsfarm.co.kr
  • 승인 2013.06.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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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안성시, 연시회 개최…일석삼조 효과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9일 안성시 미양면에서 국립식량과학원과 안성시 관계자, 인근 시군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지역 논에서의 봄감자-콩 재배기술 연시 및 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논에서 봄감자의 조기재배와 뒷그루인 콩을 안전하게 재배하기 위한 높은 두둑형성과 비닐피복 기술 등 새로운 재배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감자의 수량 확보를 위한 조기파종 방법과 생육촉진 기술, 습해를 방지하고 잡초발생을 줄일 수 있는 ‘노동력 절감 두둑형성-비닐피복 기계화 파종 기술’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안성시는 논에서 벼와 이모작이 어려웠던 봄감자를 콩과 이모작하는 새로운 방식의 논 이용 체계를 도입해 논 4.2 ha의 시범포를 운영하면서 관내 재배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소득분석 결과에 논에서 봄 감자-콩 이모작을 할 경우 기존 벼 단작에 비해 3∼4배 가량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영섭 농촌진흥청 전작과장에 따르면 “시연회에 선보인 중부지역 논을 이용한 봄감자의 재배는 쌀 생산을 안정화 하면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자 뒷그루로 질 좋은 식용콩도 생산해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