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협력 결의 의무자조금 도입 ‘밝은 전망’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이제는 쌀의무자조금 도입만이 살길이다.” 전국의 쌀전업농이 모여 내린 결론이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김광섭)는 지난 22일 대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서 ‘제20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 사업 의결 및 쌀농업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현재 쌀농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선 의무자조금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선우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장, 조성광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 김부성 농촌진흥청 기술산업지원단장, 박장희 한국농식품유통공사 식량지원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앙연합회는 2017년도 교육사업으로 ▲쌀 선도경영체 교육, ▲쌀전업농 특화교육을 계획했고 정책사업으로 ▲쌀 목표가격 개편 토론회 ▲도별 회원대회 지원 ▲정회원 상훈 ▲정보화 촉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쌀 산업혁신 사업으로 ▲쌀의무자조금 사업 ▲쌀 수급조절 대책 마련 사업 ▲쌀 소비 촉진 및 수출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광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쌀값 하락에 따른 어려움을 전하며 “쌀 생산 조정은 쌀농민의 소득이 보장된다는 전제 하에 정부, 지자체와 공조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무자조금 실현을 위해 준비위원회 구성 및 법률 개정 등을 빠르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선우 과장은 축사를 통해 “2년간 약 7만여ha를 줄이는 데 많은 동참을 부탁한다”며 “의무자조금 조성의 발걸음을 연합회와 함께 속도감 있게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광 처장도 축사를 통해 “올해부터는 20~30세 젊은 농업인들이 자립하는데 정책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16 전국쌀품평회 및 식량생산유공자, 농정시책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식량포장은 진의장(음성), 이정일(파주), 김장섭(부안), 양동산(무안), 방현주(사천)가 수상했다. 쌀품평회 동상에 이선범(홍천), 정중성(무안), 허일용(포항), 이현동(부안), 김성진(고성), 김충국(예산), 임재양(세종), 이갑범(평택), 조강래(진천) 은상에 서영석(파주), 이정한(춘천), 김인화(증평), 김정회(천안), 곽현섭(정읍), 박수철(해남), 권영기(안동), 김홍식(거창), 김기홍(세종) 금상에 손용석(진주), 정영산(울진), 정대연(순천), 김기중(최복관(세종), 민경영(삼척), 박상태(김포) 국무총리상에 권태기(홍성), 대상에 안병택(충주)이 각각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