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모내기 준비 돌입…어떤 이앙기가 좋을까
본격적인 모내기 준비 돌입…어떤 이앙기가 좋을까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3.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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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편의성·소음 진동 줄여주는 등 효율성 UP
규모화된 대농 겨냥한 8조 이앙기 등 선보여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모내기법이 도입되면서 식량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지만 모를 본논에 이앙하는 시기에 막대한 노동력이 집중되는 단점이 발생했다.

과거 농촌에 일손이 많았고 대가족이 일반적인 가족형태였던 시기에는 극복이 가능했다.

하지만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일손부족 현상이 고착화된 현재 일일이 손으로 모를 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더욱이 개개인이 소유하는 농지면적이 넓은 쌀전업농을 비롯한 대농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에 쌀전업농을 비롯한 대농들은 모내기를 위해 경운기에 부착하는 이앙기부터 한번에 8줄을 심을 수 있는 8조 이앙기까지 다양한 기계의 도움을 받고 있다.

농기계 회사들은 이앙기에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탑승자의 편의와 효율성을 높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농번기와 모내기 철에 앞서 각 사가 자랑하는 제품을 소개해 본다. (가나다 순).

◆구보다코리아(주)

고객에게 프리미엄 이상 가치 선사

고급형 이앙기 ‘KZP67’·‘KEP8D’

구보다코리아(주)는 1:5(이앙작업, 시비작업, 농약살포, 제초제살포, 자동로터작업) 기능을 충실히 탑재한 KZP67(6조), KEP8D(8조)이앙기를 선보이며 비교를 거부하는 구보다 만의 프리미엄 이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e-stop’ 기능이 내장된 구보다의 ‘KZP67’는 주 변속 레버를 중립 스위치에 놓는 것 만으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재 시동이 되도록 했다.

또한 슈퍼유유턴을 도입 단순히 핸들을 꺾는 것 만으로 6가지의 작업(식부부상승, 핸들을 꺾어 선회, 식부부하강, 심는위치확인, 마커펼침, 이앙)을 한 번에 행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집중 스위치 박스, 신계기판의 채용으로 거의 모든 조작을 손 앞에서 가능하게 한 편의적인 디자인을 탑제했다. 모의 보급상태, 써래의 높낮이, 기체의 기울기, 시비기의 상태는 모든 정보와 조작을 운전석에서 행할 수 있어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구보다 이앙기만의 특징이 4륜 서스펜스를 채용, 우수한 운전성과, 주행안정성, 안정된 이앙을 보장한다. 레버 하나로 속도의 증감 및 전 후진이 가능하며 엔진의 RPM을 조절해 연료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로터 조작을 할 수 있는 적응 범위를 확대해, 식부깊이의 연동, 전동 조정과 더불어, 감지연동, 차속연동제어를 추가해 어떠한 포장조건, 차속에도 최적의 제어를 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배수를 개선시킨 로터형태로 물이 적거나 많더라도 문제없이 로터 작업이 가능하고 기존 기기보다 고속회전화해 정지 성능을 향상시켰다.

◆국제종합기계

최고의 식부자세…저진동·저소음 실현

저렴한 가격 ‘RGO-60SDY’·‘RGO-80SD’

국제종합기계는 기존의 가솔린 이앙기보다 힘과 연비 좋은 ‘RGO-60SDY’ 디젤이앙기를 내놓았다. 디젤엔진의 소음과 진동 때문에 걱정할 수도 있지만 ‘RGO-60SDY’는 얀마 엔진을 장착해 진동과 소음이 적고 22마력 이상으로 강력한 힘이 특징이다.

더욱이 디젤 엔진은 휘발유 엔진보다 습전작업이나 빠지는 논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어 트랙터 이상의 힘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RGO-60SDY’는 전국적으로 식부자세가 매우 좋다는 평이 나있어 이번에도 모 하나하나 소중하게 심는 마음으로 식부자세의 성능을 더욱 더 강화했다고 국제종합기계 관계자는 설명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회전할 때 식부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턴업기능과 후진할 때 올라가는 백업기능은 물론이고 흙몰림을 방지하는 노 브레이크 턴 기능들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이와함께 동급 최대의 넓은 발판은 작업할 때 안전성을 고려했고 전자식 계기판으로 후방 모 이식의 상태를 그림으로 쉽게 체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TBS 수평제어장치를 통해 기체가 기울어져도 모는 받듯하게 심을 수 있다. 또한 최고급 독립 서스펜션을 장착해 흔들림이 매우 적으며 유압전자동 HMT 미션으로 엔진 효율과 연비가 더욱 더 증대된다.

가격면에서도 수입이앙기 대비 약 400만원 이상 저렴하고 측조시비기까지 감안하면 600만원 이상, 부품도 수입 부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더불어 새롭게 2017년형으로 출시되는 ‘RGO-80SD’ 8조 디젤이앙기는 6조 디젤이앙기의 성능에서 8조에서 7조 적용해 운송이 용이하고 강력한 힘과 속도를 자랑한다.

◆대동공업주식회사

모 자세 반듯…깊이와 간격도 일정해

작업자 편의 극대화 ‘ERP80D’

대동공업주식회사(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는 어떤 논에서도 기체 균형을 잡아 바르고 빠르게 모를 심는 22마력의 디젤 8조 승용이앙기 ‘ERP80D’를 최근 출시했다.

‘ERP80D’는 모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한 것이 강점인 제품이다. 다년간의 이앙 작업 결과를 분석해 강화한 고정밀 수평제어 시스템을 채택하고 자사 6조 이앙기 대비 전륜 및 후륜의 축간 거리를 140mm 증대해 이앙기 균형을 더욱 향상시켜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도 본체의 수평을 맞춘다. 여기에 이앙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신형 균평 장치와 로터리 이앙암을 적용해 자세가 반듯하고 깊이와 간격이 일정하게 모를 심는다.

‘ERP80D’는 22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대 토크가 55.15Nm에 달하며 노면 접지력이 높은 90mm광폭 바퀴를 채택해 높은 직진성과 견인력을 발휘해 습지 탈출 능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40ℓ 대용량 탱크를 채택해 잦은 주유 없이 한번 주유로 장시간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작업 속도가 1.75m/에 달해 빠른 이앙 작업도 가능하다.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8단에서 7단으로 접히는 접이식 묘탑재대를 채택해 화물차 상·하차 시 또는 좁은 농로 이동 시 안선정을 높였다. 운전석 탑승 발판의 넓이를 확장하고 와이드 스텝형 운전석으로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이앙 안전바로 낙상을 막아 운전자가 좀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설계했다.

편의 기능에서는 작업 환경에 맞춰 페달 또는 레버로 전·후진 이동 및 속도 조정까지 가능한 ‘듀얼 시프트(DUAL SHIFT)’ 기능을 채택해 운전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피로를 줄였다.

◆동양물산기업(주)

간편한 조작 Z턴·Z시프트·Z로터

‘NP60G’·‘NP60D’·‘NP80D’

동양물산기업(주)은 NP 승용이앙기 가솔린 6조, 디젤 6조, 디젤 8조식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NP 승용이앙기 디젤 타입의 경우 1.86m/s(가솔린 1.8m/s)로 빠른 작업속도를 시현함에도 식부승강 비례제어밸브를 채택해 포장상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돼 안정된 식부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이앙 깊이를 최적화해 빠른 활착에 유리해 모가 초기에 생육할 수 있는 조건을 최대화 할 수 있다.

디젤 이앙기의 경우에는 경쟁사대비 엔진 소음과 진동이 적어 유리한 조건에서 작업할 수 있는 점이 최대장점이다. 기능부분에서는 초기 모내기 작업시 묘탱크 정렬과 논머리 이앙기능을 사용해 번거롭게 손으로 모 떼우는 작업을 최소화 했고 전륜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이 좋고 장시간 작업에도 편안하다.

모니터도 틸트 형식의 패널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채택해 밝은 낮에도 쉽게 알아 볼 수 있고, 식부 클러치, 로터 높이조절, 줄치기 마커 등을 원터치 버튼화 해 작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설계했다.

조작부분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핸들 선회만으로 이앙부가 상승하고 선회가 끝나면 이앙이 자동 개시되는 선회혁명(Z 턴)과 레버하나로 전후진이 가능하다.

또 스위치 하나로 식부부 승하강이 가능한 조작혁명(Z 시프트), 선회자국을 정리하면서 작업해 별도의 정리 작업이 불필요한 식부혁명(Z 로터)이 있다.

고품질 쌀 생산의 필수품인 측조 시비기형은 빠른 비료공급을 위해 일체형 호퍼를 채택해, 비료보급 및 보충 시기를 간단하면서도 편리하게 보충할 수 있게 했다.

◆(주)아세아텍

디자인·정숙성·편리성 강화 이앙기

혼다엔진 탑재 ARP-60/60H

(주)아세아텍은 다이나믹한 디자인·정숙성·편리성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춰 친환경적인 이앙작업이 가능한 승용이앙기 ‘ARP-60/60H’를 선보였다.

‘ARP-60/60H’은 최대출력 16㎾(22마력) 혼다엔진을 탑재해 습지, 경사지, 굴곡지 등에서 탈출력이 뛰어나다. 또 대용용량의 연료탱크(23L)는 1회 주유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하며 전륜차륜에 반영구적인 노튜브타이어, 휠카버 장착으로 논머리 흙밀림을 최소화했다.

식부장치 하강상태에서 ‘후진’으로 변속하면 식부장치가 연동으로 상승해 부드럽고 안전하게 기체를 보호하며 운전이 가능하다. 식부부의 유닛클러치작동레버, 감도레버, 유압고정레버, 차동페달 등이 운전석 주위에 집중 설치돼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특수 무단변속시스템으로 동력전달효율이 뛰어나며 작업자의 동작을 단순화해 피로감을 줄여준다. 또 좌·우 독립형 전륜시스템은 포장지의 요철에도 기체진동을 최소화 해 안정된 작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일체형 좌, 우 수평제어 시스템은 좌, 우 식부깊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뜬묘가 발생되지 않으며 식부깊이 자동컨트롤시스템이 적용돼 저속에서부터 고속까지 식부깊이가 일정하다.

이와함께 편리성 위주의 맞춤형 선택사양으로 햇빛가리개(차광막), 약제살포기, 제초제살포기, 측조시비기, 자동써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얀마농기코리아주식회사

‘VP Serie’s 이앙기의 명성을 그대로

작동 효율 높은 ‘YR6D’·‘YR8D’

얀마농기코리아주식회사는 강한 힘과 연비가 뛰어난 디젤엔진과 동력전달 효율이 높고 작동이 편리한 YR6D(6조식), YR8D(8조식) 이앙기를 추천했다.

YR6D(6조식), YR8D(8조식)이앙기는 1.85m/s 고속 작업이 가능하고 선회시 일련의 작업 ‘식부 상승·하강’, ‘식부클러치’, ‘마커작동’을 자동화 할 수 있는 ‘견고한 턴’기능과 악셀, 클러치, 브레이크가 모터로 연동되는 페달을 장착해 경쾌하고 편리한 조작을 가능하게 했다.

포장지의 변화를 ‘레이크센서’와 ‘플로트센서’가 감지해 포장지 조건에 맞는 최적에 상태로 자동 설정해 초보자도 숙련자처럼 정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각 포장지 조건에 따라 감도설정을 실시했지만 새롭게 추가된 ‘레이크센서’가 포장지 조건에 따른 감도의 설정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쉽게 정밀한 이앙 작업이 가능하다.

호퍼가 좌·우로 열리는 구조를 가진 측조시비기는 남은 비료의 배출 시간을 단축하고 청소도 쉬운 구조로 돼 있다. 호퍼의 용량도 15L로 기존 보다 약 15% 향상돼 비료의 공급 시간을 단축 할 수 있다.

또한 37L의 대용양 연료탱크를 장착해 연속작업 1만3600평의 작업이 가능해 작업 중간에 연료 보충없이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포장지의 상황에 따라 작업속도를 설정할 수 있는 ‘속도조절다이얼’, 엔진의 회전수를 자동 제어해 불필요한 연료의 소비를 막아주는 ‘묘연결에코’, 묘탑제대를 자동으로 정렬해주는 ‘식부자동스위치’ 기능 등을 탑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