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국 ‘첫 모내기’ 실시
순천시, 전국 ‘첫 모내기’ 실시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3.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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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조기재배 전통...‘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판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전남도 순천시는 지난 10일 해룡면 신성리에서 올해 전국 첫 노지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첫 모내기에는 농업인, 농협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룡면 신성마을 이종만 씨(60)의 0.3ha 논에 '기라라 397'(극조생종) 품종을 심었다.


시에 따르면 포트 육묘·이앙 방식을 도입해 병해충과 기온변화에 대응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유용 미생물제를 투입해 지력증진과 염류장해 개선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조기재배로 수확한 벼는 추석 전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브랜드로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순천지역의 벼 조기재배는 1959년 해룡면 구상마을 신준호 씨가 최초로 재배한 후 59년 동안 전통을 이어왔다.


올해는 ‘고시히까리’ 품종으로 조기재배 단지 120ha를 조성해 조기햅쌀 약 690여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