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 대책 추진
정부,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 대책 추진
  • 박희연 hypark@newsfarm.co.kr
  • 승인 2017.03.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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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안전관계장관회의...경기.충남 중심 가뭄 대비책 마련

(한국농업신문=박희연 기자) 정부는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을 주재로 ‘제9차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봄철 가뭄과 산불 대책을 논의, 확정했다.


그간 정부는 가뭄 예‧경보를 토대로 보령댐 도수로 개통, 댐 용수 비축, 농업용수 확보 등 선제적으로 대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현재 모든 시․군에서는 생활․공업용수를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비가 오지 않는 상황이 계속돼 일부 지역이 농업용수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1년간 우리나라 전국 강수량(1290mm)은 평년의 93% 수준이지만 경기․충남 등 일부 지역은 평년의 70%대 수준으로 강수량이 적은 상황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저수율이 낮은 경기 남부 및 충남 서부를 중심으로 용수확보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농어촌 급수 취약지역 상수도 확충 및 노후 상수도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3월 15일부터 4월 20일까지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3/15~4/20)으로 정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소각행위를 전면금지하고 입산통제와 폐쇄등산로 운영, 계도.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산불 조기 진압을 위한 골든타임제 준수와 유관기관 헬기 공조진화를 강화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도시.야간.대형산불에 대비한 재난특수진화대를 동원, 신속한 초동진화에 나선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안전대책이 현장에 착근될 때까지 지속적․반복적으로 점검하는 등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